[새너제이=송한석 기자] 삼성전자의 2025년 갤럭시 언팩 행사가 열리는 산호세는 실리콘밸리의 심장이자 경쟁사인 애플이 자리잡고 있는 도시다. 시스코, 어도비, 이베이 등 기술 회사들의 본사가 자리한 곳이면서 삼성의 주요 협력사인 구글 본사도 자리 잡고 있다. 삼성전자는 더 발전된 AI(인공지능) 스마트폰인 갤럭시S24의 언팩행사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곳으로 정해 'AI 선두주자'의 이미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22일 오후 1시 10분(현지시각), 삼성전자의 갤럭시S25 언팩 행사가 열리는 SAP 센터는 행사 하루 전이라 아직 한산했지만 보이지 않은 긴장감이 맴돌았다. 직원들은 다음날 열릴 언팩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분주했고, 전세계에 갤럭시 신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빠른 발걸음을 옮기며 행사의 성공을 기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4 언팩에 이어 올해도 산호세에 있는 SAP 센터를 선택했다. 지난해 갤럭시S24가 세계 최초 AI폰으로 등장에 이어 올해도 AI 선두주자의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산호세는 실리콘밸리 중심지가 자리 잡은 데다 특히, 구글 본사도 차로 20분 정도면 오갈 수 있다. AI폰으로 굳히기에 들어가는 삼성전자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요충지다.
SAP 센터 외벽에는 갤럭시S25 언팩을 예고하는 대형 광고판이 둘러싸고 있다. 행사장 외부에는 '갤럭시 AI(Galaxy AI)'라고 쓰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갤럭시S25의 비밀 유지를 위해 입구에서는 보안이 철저히 이뤄졌다. 지원 인력들은 미디어, 개인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표지판과 동선을 정리 중이었다. 아울러 아직 행사 전임에도 관심을 가진 몇몇 사람들이 보이기도 했다.
SAP 센터는 미국프로농구(NBA)팀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오라클 아레나의 리노베이션이 진행 중이던 1996~97시즌에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한 곳이다. 현재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팀인 산호세 샤크스가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산호세 샤크스의 산하 구단인 산호세 바라쿠다의 홈구장이기도 하다. 2013년에 SAP가 매년 335만달러에 새롭게 명명권을 획득해 기존 HP 파빌리온에서 현재의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산호세는 애플 본사가 있는 쿠퍼티노 코앞에 있는 도시다. 거리로는 약 20㎞ 내외, 차량 이동 시 15분 정도면 오갈 수 있는 수준이다. 애플의 심장부에서 새롭게 변화될 애플과 정면으로 승부를 겨루겠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각 24일 오전 3시)에 갤럭시S25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새로 출시되는 갤럭시S25는 전작인 갤럭시S24보다 더 뛰어난 기술을 담을 것으로 보인다. 언팩 초대장에도 '모바일 AI 경험의 다음 큰 도약(The Next Big Leap in Mobile AI Experiences)'라는 문구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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