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APR)이 중국에서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하며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에이피알의 주력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는 1월 중국 도우인(抖音, Douyin, 내수용 틱톡) 플랫폼에서 진행한 단독 라이브 커머스 방송이 4시간 만에 물량 완판을 기록하는 등 성과를 냈다고 20일 밝혔다.
중국에선 최근 '왕홍 경제'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왕홍(인플루언서)들이 진행하는 라이브 커머스 등 활동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한다. 이에 에이피알도 대형 왕홍들과의 협업을 통해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1월 4일 진행한 도우인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는 시작한 지 4시간 만에 준비한 1만2000개 화장품 기획 세트가 전량 매진됐다. 또한 1월 9일과 10일 양일 간 다른 왕홍들과 함께 진행한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는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와 '하이포커스 샷'과 관련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에이피알은 그동안 중국 본토, 홍콩, 대만 등 중화권 시장을 꾸준히 공략하며 입지 강화해 왔다. 특히 세계 2위 규모의 중국 본토에서는 왕홍들을 활용한 관련 시장 공략을 이어왔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중국의 뷰티 시장 규모는 672억 달러(한화 약 1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에이피알은 본토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2020년 도우인에 메디큐브 공식몰을 오픈하고 다수의 왕홍 협업을 진행해 왔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새해부터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 유의미한 판매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거대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과 노력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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