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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올해 비상경영 체제로 운영"
차화영 기자
2025.01.02 15:29:29
"세한삼우(歲寒三友)의 끈기가 혁신·성장 이끄는 원동력 될 것"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제공=우리금융지주)

[딜사이트 차화영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올해 비상경영 체제로 운영하며 그룹의 신뢰 회복과 대내외 불확실성 대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취임 이후 내부통제 체계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여러 노력을 기울였지만 뼈아픈 사고로 우리를 믿고 성원한 고객님들께 심려를 끼쳤다"며 "신뢰가 훼손된 우리금융을 더 단단한 신뢰의 기반 위에 바로 세우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2025년 경영목표로 '신뢰받는 우리금융 내부통제 혁신·핵심경쟁력 강화·그룹 도약기반 확보'를 제시하며 세 가지 전략방향을 소개했다. 전략 방향은 ▲내부통제 혁신과 윤리적 기업문화 확립 ▲핵심사업 경쟁력과 위험관리역량 강화 ▲탄탄한 도약기반 확보 등이다.


임 회장은 "내부통제 혁신안을 철저히 마련하고 신속히 이행하며 관련 제도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모든 영업과 업무 과정에 내부통제가 효율적으로 녹아들어 원활히 작동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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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 개인의 윤리의식 제고와 실천 의지, 우리 안에 윤리적 기업문화를 올바르게 정착하는 것"이라며 "기업문화가 단기간에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긴 호흡으로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핵심사업 경쟁력과 위험관리역량 강화도 강조했다. 임 회장은 "은행과 비은행 자회사들은 업권별 핵심사업 경쟁력을 향상해 그룹의 성장과 수익 기반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특히 기업금융, 자본시장, 글로벌, WM(자산관리) 등 핵심사업 분야는 기초체력을 강화해 지금보다 한층 높은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임 회장은 "고객의 일상이 우리의 다변화된 포트폴리오 안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하며 새로운 금융 영역으로의 도전에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며 "이를 실현하는 핵심은 그룹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리금융만의 차별적 경험을 제공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임직원에게 '세한삼우(歲寒三友)'의 마음가짐을 당부하기도 했다.


임 회장은 "겨울의 찬 바람 속에서도 변치 않고 강하게 자라는 소나무, 대나무, 매화나무를 '세한삼우'라고 한다"며 "이 세 가지는 한겨울에도 푸르름과 자태를 잃지 않고 우리에게 꺾이지 않는 강인한 끈기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단지 어려움을 참고 견디는 인내가 아닌 문제를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부딪치는 용기와 해법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집념, 그리고 절대 포기하지 않고 분투하는 모습이 바로 끈기다"며 "이러한 끈기가 우리금융의 혁신과 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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