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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사자와 가젤처럼 절박한 심정으로 달려야"
차화영 기자
2025.01.02 10:24:09
"어려울수록 기본으로…업에 대한 경쟁력 확보와 강화에 집중"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제공=하나금융지주)

[딜사이트 차화영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현재의 위기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절박한 심정으로 달려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급변하는 금융환경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생존을 담보하려면 모든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조화롭게 실현하는 것이 필수적이고 그러려면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며 "그런데 안타깝게도 우리의 현실은 그러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사자와 가젤을 언급하며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준비하고 행동하며 앞으로 나아가느냐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함 회장은 "아프리카에 아침이 오면 잠에서 깨어난 가젤은 가장 빠른 사자보다 늦게 뛰면 잡아먹힌다는 것을 알기에 사력을 다해 뛰기 시작한다고 한다"며 "마찬가지로 사자는 빨리 뛰지 못하면 굶어 죽는다는 것을 알기에 최선을 다해 뛰기 시작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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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금융시장에도 아침은 온다. 지금 우리는 생존을 위해 얼마나 절실하게 뛰고 있느냐"며 "우리는 현재의 위기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그 누구보다 절박한 심정으로 달려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함 회장은 "어려운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말처럼 지금과 같은 위기를 극복하려면 기본적이고 본질적인 요소에 충실해야 한다"며 "본연의 업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강화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국우선주의의 심화와 지정학적 분쟁으로 혼란스러운 글로벌 시장에서도 지역별, 국가별로 맞춤형 전략을 통해 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며 "사업영역의 확장과 더불어 비은행부문의 동반 진출을 통해 수익 기반을 다양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래 금융과 기술혁신에 대한 경쟁력 강화도 놓쳐서는 안 되는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가상자산 규제 완화 등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 회장은 "최근 미국 내에서 가상자산 규제가 완화되고 제도가 활성화되는 기류를 감안할 때 변화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열린 시각을 가지고 철저히 준비해 변화의 흐름을 선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의 기업문화를 언급하며 직원들을 재차 격려했다.


함 회장은 "우리는 손님을 위하는 진심 어린 마음을 바탕으로 모든 임직원이 열정적으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왔으며 열린마음으로 다름을 포용하고 서로를 인정하며 누구에게나 기회를 부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가 마주한 위기 앞에서야 다시금 깨닫는다"며 "'하나 문화'는 단순한 과거의 기록이 아닌,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비추고 위기를 헤쳐나갈 해답을 제시하는 소중한 유산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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