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 오용근 공동대표 내정
정기임원인사…8명 발탁, 7명 승진
[딜사이트 박민규 기자] 태광그룹의 모기업인 태광산업이 오용근 부사장 승진자를 대표이사로 중용, 성회용·오용근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태광그룹은 29일 신규 임원 8명을 발탁하고 7명을 승진시키는 내용의 2025년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태광산업에선 오용근 지원본부장(전무)이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공동대표로 내정됐다. 올해로 57세인 오 신임 대표는 서울대학교 화학교육학과를 졸업한 후 1991년 태광산업에 입사해 석유화학팀장과 기획팀장, 경영기획실장을 역임했고 2016년 물러났다가 지난해 10월 기획총괄 전무로 복귀했다.
태광 관계자는 "오용근 대표는 석유화학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라며 ".석유화학 불황으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태광산업의 사업구조 재편과 신사업 발굴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 대표의 경우 대한화섬과 서한물산 대표를 겸직하고 있기도 하다.
유태호 티시스 대표(부사장)는 이번 인사를 통해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밖에 태광산업의 황태영 기획실장과 성정훈 아라미드 공장장이 상무에 올랐고, 허재필 흥국화재 전략영업본부장은 상무보로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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