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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통' 이환주 발탁…배경은
차화영 기자
2024.11.27 19:09:21
내년 은행 경영환경 악화에 재무 전문가 역량 기대…'비은행 출신' 양종희 회장 영향도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7일 19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 내정자 (제공=KB국민은행)

[딜사이트 차화영 기자] 이환주 KB국민은행장 후보자가 취임할 내년에는 기준금리 인하, 세계 경기둔화 등의 영향으로 은행을 둘러싼 영업환경이 지금보다 더 악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KB금융지주가 다음 KB국민은행장으로 이 후보를 '깜짝' 선정한 이유도 이런 전망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이 후보는 KB금융그룹 내 대표적인 '재무통'으로 KB국민은행의 재무 건전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핵심사업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27일 KB금융지주는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이환주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을 선정했다.


금융권에서는 뜻밖이라는 반응이 적지 않다. 이재근 행장이 경영 실적 등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임기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기 때문이다.


이 후보가 현재 은행에 몸 담고 있지 않다는 점도 예상을 빗나간 지점이다. KB금융지주에 따르면 이 후보는 계열사 대표가 행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첫 번째 사례로 남게 된다. 이 행장과 허 전 부회장 모두 KB국민은행장에 선임될 당시 KB국민은행 부행장 신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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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는 다음 2년 동안은 이 후보의 재무 전문가 역량과 조직 통솔 능력이 KB국민은행에 꼭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먼저 지주 CFO(최고재무관리자) 출신답게 숫자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1991년 KB국민은행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 후보는 은행에서 개인고객그룹 전무,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등을 지내고 2021년 KB금융지주로 이동해 재무총괄(CFO) 부사장을 맡았다.


올해 초 KB국민은행에서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 등 위기가 있었던 점도 이 후보 발탁에서 고려됐을 가능성이 있다. 내부통제 혁신을 이끌 만한 리더십을 갖춘 인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을 것이라는 의미다.


이 후보의 역량을 평가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한 가지가 바로 리더십이다. 특히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열린 소통의 리더십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된다. KB금융지주 대추위도 "강력한 리더십의 소유자로 고객 중심적 사고와 과감한 실행력 등도 겸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후보는 직원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자주 갖기 위해 별도의 프로그램을 만들거나 직원 사이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행사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KB생명 대표를 맡을 때 실무자의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만든 'CEO런치'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11월 취임한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비은행 출신이라는 점도 이 후보 선임에 영향을 줬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회장 본인이 '회장은 행장 출신'이라는 암묵적 규칙을 깨며 회장에 오른 만큼 KB국민은행장 선임에서도 틀을 깨는 행보를 보여줄 수 있었다는 해석이다.


KB금융지주 대추위는 "이환주 후보 추천은 KB금융 계열사 CEO가 은행장이 된 최초 사례로 조직의 안정 및 내실화를 지향함과 동시에 지주 은행 비은행 등 KB금융 전 분야를 두루 거치며 탁월한 성과를 입증한 경영진이 최대 계열사인 은행을 맡아 은행과 비은행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KB금융의 인사 철학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후보가 KB라이프 초대 대표를 맡아 일궈낸 성과가 작지 않다. 이 후보는 지난해 1월부터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의 통합법인인 KB라이프를 맡아 두 회사의 물리적·화학적 통합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후보는 2022년 KB생명 대표로 있을 때부터 조직 결속력을 높이는 데 특히 신경을 기울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은 지난해 말 인사제도를 극적으로 통합한 데 이어 올해 3월 전산시스템 통합작업도 매듭지었다.


1964년생인 이 후보는 내년 만 61세가 된다. 서울 선린상업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핀란드 헬싱키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KB국민은행은 내달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심층 인터뷰 및 심사, 추천 절차를 진행한 후 주주총회에서 이 후보의 행장 선임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 후보의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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