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블록체인은 이제 더이상 보이지 않는 기술이 아닌, 실물 금융에 직접 적용되며 새 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분야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1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업비트 D 컨퍼런스(UDC) 2024'에서 블록체인의 실물화 및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

송 회장은 오프닝 스테이지에서 "몇 년전까지만 해도 블록체인 기술이 생소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이제 인식이 크게 변하고 있다"며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ETF 승인이나 NFT 티켓 사례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블록체인 기술이 실질적인 경제 효과를 창출하는 현실이 다가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블록체인에 대한 의문이나 도전 과제가 여전히 있지만 전세계적으로 실물 금융에 직접 적용되고 법과 정책 역시 제도화되고 있다"며 "기존 주요국가 뿐만 아니라 중동, 아시아 국가에서도 관심이 늘어나면서 통신, 유통, 제조업 등에서도 블록체인 활용도를 늘려 나가는 중"이라고 부연했다.

송 회장은 국내 블록체인 활용도 역시 계속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우리나라에선 올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되고 블록체인 사업을 향한 정부 지원이 늘어나는 산업 전반이 유의미하게 성장 중"이라며 "두나무는 미래 먹거리 산업인 블록체인 부문에서 새 가치를 창출하고 일상에 더 가까운 기술 활용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UDC 2024는 40여명의 글로벌 블록체인 전문가이 모여 최신 기술 동향과 산업 전망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블록체인: 현실을 변화시키는 힘'을 주제로 ▲트렌드 ▲금융 ▲정책 ▲기술 ▲문화 등 측면을 오가며 블록체인이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되는 사례와 흐름을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