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종합 컨텐츠 솔루션 기업 '자이언트스텝'의 신작게임 '캄퍼스(Kampers)'가 12월 베일을 벗는다. 필리핀을 기점으로 영미권까지 진출해 본격적인 글로벌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2025년 선보일 예정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자이언트스텝은 내달 중순 신작 모바일게임 캄퍼스를 사전 출시한다. 2022년 초 본격 개발한 지 3년여 만이다. 첫 대상지는 필리핀으로 정했다. 필리핀에서 소프트 런칭을 통해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을 예정이다.
첫 공략 지역을 동남아 지역으로 삼은 것은 최근 게임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동남아 지역의 평균 연령이 30대 수준으로 젊은 탓에 스마트폰 보급률이 급증하면서 모바일 게임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동남아 지역의 2022년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는 88억5000만건으로, 2017년 대비 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이언트스텝은 동남아 시장에서 유저들의 반응을 분석한 후 뉴질랜드로 무대를 옮길 계획이다. 뉴질랜드에서 테스트를 거쳐 영미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을 예정이다. 국내 출시는 내년 중순이 목표다. 국내 게임유저들의 특성에 맞는 한국형 콘텐츠를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
캄퍼스는 글로벌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를 타깃으로 한 Full 3D B2C 모바일 게임이다. 자기만의 캐릭터와 공간을 꾸며 다른 유저들과 소통할 수 있는 라이프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특유의 VFX(시각특수효과) 기술을 살려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버추얼 캐릭터를 즐길 수 있다는 게 자이언트스텝의 설명이다.
VFX 업체에서 성장한 자이언트스텝이 내놓는 첫 번째 게임이다. 현재 광고 VFX 매출 비중이 70% 안팎인 상황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장기 성장의 모멘텀을 마련해줄 핵심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B2B 구조인 자이언트스텝이 B2C 모델로 사업구조를 확장할 수 있는 전환점으로도 평가된다. 자이언트스텝은 캄퍼스의 글로벌 출시를 위해 수백억원의 연구개발(R&D) 비용도 투입한 상태다.
자이언트스텝은 올해 하반기 중국·유럽·태국 등에서 개최한 글로벌 전시회에 잇따라 참가했다. 당시 일반 유저들의 반응이 뜨거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자이언트스텝 관계자는 "뛰어난 그래픽과 다채로운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기능으로 여성 유저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며 "제한된 체험판임에도 3일 동안 300명 이상의 유저가 계정을 생성해 플레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 유저들이 30분 이상 월드를 탐험하고 캐릭터 꾸미기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며 "특히 준비된 수백 장의 굿즈가 오후에 모두 소진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다.
향후 자이언트스텝은 일반 유저들에게 게임을 알리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단기적인 수익 창출보다는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기반을 다지는 작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월 10만명 이상의 활성 유저를 확보하고, 이들을 꾸준히 게임에 참여시키는 것이 주요 목표다.
자이언트스텝 관계자는 "높은 재방문율로 안정적인 유저 기반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게임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는 게 현재의 과제"라고 말했다.
자이언트스텝은 VFX 기술을 기반으로 리얼타임 실감형 영상콘텐츠를 제작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영화 해운대(2009년), 부산행(2016년) 등의 특수효과를 담당했으며 국내 대표 미디어아트센터인 아르떼뮤지엄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네이버와 협업한 '이솔(SORI)', SM엔터테인먼트와 개발한 '나이비스(Naevis)' 등 버추얼 휴먼(가상캐릭터) 사업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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