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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금융, '200억 출자' 첨단과학기술 방산 키운다
김규희 기자
2024.10.24 09:46:10
자펀드 최소 400억 규모…내달까지 제안서 접수, 연내 GP 선정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3일 18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규희 기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이 첨단과학기술 방산업체 지원을 위한 출자사업에 나선다. 성장금융은 내달 20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고 오는 12월 중으로 최종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성장금융은 23일 '방산기술혁신펀드' 위탁운용사 선정계획을 공고했다. 위탁운용사가 결성해야 하는 펀드 규모는 최소 400억원이다. 방산기술혁신펀드가 모펀드로 200억원을 출자하고 운용사가 나머지 200억원을 채우는 방식이다.


운용사 출자 비율은 약정 총액의 1% 이상이다. 성과보수 기준수익률(IRR)은 6% 이상이다. 이를 초과할 시 초과수익의 20% 이내에서 성과보수를 수령할 수 있다. 펀드 결성은 선정일로부터 3개월 이내 마쳐야 한다. 


이번 주목적 투자 대상은 '첨단과학기술' 분야를 영위하거나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중견 방산기업이다. 지난해 2차 공고에서는 '개방형 기술혁신' 추진 기업을 중점 투자 대상으로 삼았지만 이번엔 첨단과학기술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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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과학기술분야에는 ▲반도체 ▲우주 ▲인공지능 ▲로봇 ▲드론 등 국방 신사업 5대 분야가 해당된다. ▲유·무인 복합 ▲양자 ▲우주 ▲에너지 ▲첨단소재 ▲사이버·네트워크 ▲센서·전자기전 등 국방전략기술 10대 분야도 포함된다.


의무투자비율 제한 조항이 있다. 위탁운용사는 첨단과학기술분야 방산 기업에 결성금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우수기술기업에 투자집행금액의 8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는 조건도 있다.


성장금융이 방산 기술 혁신을 위해 펀드를 조성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방위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200억원을 출자해왔다. 이를 통해 총 12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해 국내 중소·중견 방산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올해 출자사업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관측된다. 2년 전 1차 선정 때는 ▲오비트파트너스 ▲웰투시벤처투자 ▲유일기술투자 ▲쿼드자산운용-경남벤처투자(Co-GP) 등 5곳이 경쟁을 펼친 끝에 'BNK투자증권-현대기술투자'가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지난해 2차 출자 때엔 ▲서울투자파트너스 ▲유일기술투자 ▲엘아이지넥스원-에스케이증권(이하 Co-GP)  ▲애트리홀딩스-오비트파트너스 ▲아르케인베스트먼트-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등 6곳이 도전했고 '한화투자증권-원익투자파트너스'가 최종 위탁운용사 명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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