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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4000억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이태웅 기자
2024.09.30 10:09:28
주가 연초 대비 25.1% 하락…"강력한 주주가치 제고 추진"
네이버 경기도 분당 사옥 전경 (제공=네이버)

[딜사이트 이태웅 기자] 네이버는 올해 말까지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 및 소각할 예정이다. 이번 정책은 기존 배당 중심의 주주환원책과 별개로 진행하는 특별 주주환원 프로그램이다.


네이버는 연말까지 4012억원을 투입해 발행 주식의 1.5% 규모의 주식을 시장에서 매입·소각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특별주주환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오는 12월 28일까지 위탁투자중개업자인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회사 주식 234만7500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자사주 취득이 완료된 후 같은 달 31일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이번 주주환원 프로그램은 네이버가 지난해 발표해 3년간 추진하기로 한 주주환원 정책과는 별개로, A홀딩스의 특별배당금을 활용해 진행된다. 이 회사에 따르면 A홀딩스는 LY 주식회사가 내년 개정되는 도쿄 1부 상장 유지 요건(유통주식 35% 이상)을 충족하기 위해 지난달 자사주 공개 매수에 참여했다. 지분율은 소폭 변동(63.56%→62.50%) 됐지만 LY 주식회사에 대한 최대주주로서 지배력과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A홀딩스 지분비율은 그대로 유지됐다. 네이버는 이번 매각을 통한 특별 배당 및 LY 주식회사로부터의 정기 배당금에 해당하는 약 8000억원 중 절반을 주주환원 특별 프로그램에 투입한다.


네이버가 이와 같은 자사주 매입·소각 정책을 추진하는 배경은 올해 들어 저평가된 주식 가치와도 무관치 않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회사 주가는 26일 종가 기준 17만400원으로 연초 대비 25.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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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10월 2일부터 12월 28일까지 총 발행 주식의 약 1.5% 규모인 약 234만7500주를 매입, 12월 31일에 전량 소각할 계획"이라며 "지난 3년간 배당 위주의 주주환원 방식에 더해, 특히 올해 들어 주가가 상당 부분 하락한 이 시점에 보다 강력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사회에서 자사주 취득 후 소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앞으로도 건전한 재무 상태를 유지함과 동시에 성장성 향상을 위해 핵심 사업 영역에는 적극적으로 수익을 재투자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국내외의 자본시장에서 더욱 강조되고 있는 여러 정책적인 기조와 움직임에도 부합하는, 보다 강력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새로운 환원 프로그램 또한 계속 구상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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