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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하트, '신작 4종' 으로 개발력 입증
이태웅 기자
2024.09.30 06:50:23
오딘 흥행 이을 차기작 준비…퍼블리셔 거치지 않고 지스타 직접 참가
이 기사는 2024년 09월 27일 12시 2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그래픽=이동훈 부장)

[딜사이트 이태웅 기자]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다시 한 번 게임 개발 역량을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는 11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국내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신작 4종을 공개하기로 결정하면서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의 흥행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차기 신작들을 통해서도 개발 저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개발사로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위상은 오딘의 출시 시점을 전·후로 구분할 수 있다. 2018년 5월 15명 남짓의 인원이 모여 설립한 이 회사는 출범 당시부터 업계의 이목을 사로잡은 신생 개발사였다. 그 배경엔 액션스퀘어의 창업자인 김재영 의장이 있다.


김 의장은 2014년 액션스퀘어의 첫 번째 작품인 '블레이드 for Kakao(이하 블레이드)'로 이름을 알린 개발자다. 블레이드가 출시 직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모바일게임으로는 최초로 대상격인 대통령상을 수상했기 때문이다. 게임대상으로 개발력을 인정받은 그가 2018년 1월 액션스퀘어를 퇴사한 직후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를 설립했던 만큼 업계의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실제 카카오게임즈와 위메이드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설립된 지 3개월인 지난 2018년 8월 10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서비스 작품이 없었던 상황에서 김 의장의 개발력만 믿고 투자에 나선 것이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설립된 지 3년이 지나고 신생 스튜디오에서 중견 개발사로 단숨에 도약한다. 2021년 6월 내놓은 오딘이 출시되자마자 흥행가도를 달리면서다. 당시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에서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압도적인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오딘은 출시 직후 18주 연속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이와 같은 오딘의 성과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매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오딘이 출시되기 전까지 매출이 전무했던 이 회사는 2021년에만 2325억을 벌어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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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모바일게임의 제품수명주기(PLC)가 통상 2~3년에 그친다는 점이다. 이는 오딘도 마찬가지다. 당장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매출만 보더라도 오딘이 출시된 2021년 정점을 찍은 2022년 2018억원, 2023년 1183억원 순으로 연평균 28.67%씩 감소했다. 서비스를 시작한지 3여년만에 오딘의 현금창출능력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셈이다.


이에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내부에서 개발하고 있는 신작들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오딘과 마찬가지로 차기 작품들이 흥행에 성공한다면 실적 개선 과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국내 우수 개발사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질 수 있다. 물론 신작들의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개발비 부담을 오롯이 안아야 한다. 특히 이 회사가 기업공개(IPO)를 염두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흥행 실패에 따른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크다.


이렇다 보니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도 신작 출시 전 마케팅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오는 11월 '지스타 2024'에서 ▲로그라이크 장르 모바일 게임 '발할라 서바이벌' ▲서브컬처 육성시뮬레이션 PC·모바일 게임 '프로젝트C' ▲트리플 A급 PC·모바일 MMORPG '프로젝트Q' ▲루트슈터 장르 콘솔게임 '프로젝트S' 등 직접 대중들에게 공개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출시가 임박한 '발할라 서바이벌'에 대한 시연 행사를 진행하고 나머지 3종의 게임은 전시 체험관을 마련해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눈에 띄는 대목은 개발사인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자체적으로 신작 소개에 나서는 점이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퍼블리셔이자 모회사인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광고·마케팅 등 각종 비용을 줄이며 효율적인 신작 선전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상황인데도 이 회사가 시장 전면에 나선 까닭에서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내부에서도 그만큼 차기 신작들을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관계자는 "가장 먼저 출시될 발할라 서바이벌은 완성도가 많이 올라온 만큼 시험 버전을 지스타에서 선보일 예정"이라며 "나머지 신작들 가운데 프로젝트Q의 경우 오딘 이상의 개발 자원을 투입해 트리플 A급 게임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사는 내부에서 준비하고 있는 작품들을 이용자분들에게 직접 소개하자는 차원에서 개발사임에도 이례적으로 지스타 참가를 결정하게 됐다"며 "올해 지스타에서 선보일 신작들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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