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영풍이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를 노린 공개매수 지원을 위해 MBK파트너스에 3000억원을 대여한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영풍은 금융기관으로부터 3000억원을 차입했다. 이는 영풍 자기자본의 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영풍의 차입금 대여 상대는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한국기업투자홀딩스다. 사실상 영풍이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대한 지원사격을 위해 차입을 일으킨 것으로 해석된다.
영풍의 한국기업투자홀딩스 자금대여 이율은 연 5.7%, 대여기간은 2025년 9월 25일까지다.
영풍은 금전대여 목적에 대해 "대여 상대(한국기업투자홀딩스)의 공개매수 결제자금 조달 및 기타 투자활동을 위한 자금 대여"라고 밝혔다.
이에 시장에서는 영풍의 자금 대여가 공개매수 가격 상향 조정을 위한 조치로 풀이 중이다. 영풍·MBK파트너스는 공개매수 가격을 1주당 66만원으로 제시했으나 고려아연의 주가가 70만원을 넘어서며 공개매수가를 상회해 왔던 터라 상향조정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MBK파트너스는 "공개매수 가격을 상향과 관련해 정해진 게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MBK파트너스가 공개매수 기한을 늘리지 않고 매수가를 올리려면 26일까지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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