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송한석 기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서한을 통해 영풍-고려아연 공개매수와 관련해 첫 공식 입장을 밝혔다.
19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서한을 통해 "온 힘을 다해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를 저지할 것"이라며 "그들의 허점과 실수를 파악하고 대응방법을 찾아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더 자세한 계획을 말하지 못하는 점을 이해해 달라"며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려아연은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막대한 자금을 감당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최 회장 측이 방어를 위해 필요한 최소 지분율은 7.63%로, 19일 종가기준으로 1조원이 넘는 자금이 필요해서다.
이에 시장에서는 최 회장이 이날 '대응방법을 찾았다'라고 밝힌 것을 볼 때 확실한 우군을 확보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구체적으로 최 회장이 최근 일본에서 만난 글로벌 기업 대표들과 한국투자증권이 백기사로 참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PEF들에 자금 증빙을 위한 LOC(인수확약서)를 최대한 많이 모아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한편 MBK파트너스는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개매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다음 달 4일까지 고려아연 주식을 주당 66만원에 최소 144만5036주(6.98%)에서 최대 302만4881주(14.61%)까지 사들이는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고려아연의 주가는 6.16% 상승한 70만7000원으로 마감해 공개매수가인 66만원을 훌쩍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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