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조은지 기자] 오리온이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인수 효과와 함께 해외법인 선전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이익을 달성했다.
오리온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193억원과 영업이익 121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8% 소폭 늘었고 영업이익은 8.5% 확대됐다. 특히 수익 반등에 성공한 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제품 경쟁력 강화와 채널별 차별화된 영업활동에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법인별로 보면 한국법인의 2분기 매출액은 2778억원으로 전년 2733억원 대비 1.6%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469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5.8% 확대됐다. 초코파이의 매출 성장과 신제품인 초코파이하우스가 인기를 끈 영향이다. 또한 원부재료 수급부터 제품 생산까지 원가관리 노력을 지속해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중국법인 2분기 매출액은 2958억원으로 전년 동기 2974억원 대비 0.5% 소폭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559억원으로 같은 기간 9.3% 증가했다. 간식점 등 현지 성장 채널 영업에 주력하고 특히 수익성 개선을 위해 간접영업체제의 전환에 집중하면서 시장비를 축소한 것이 주효했다.
베트남법인은 증량한 초코파이를 비롯해 쌀과자, 양산빵 등 매대 점유율을 늘리며 2분기 매출액 98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7% 성장한 규모다. 영업이익도 물류비 및 광고비 절감 등 비용 효율화를 통해 같은 기간 13.6% 증가한 153억원을 달성했다.
러시아법인의 경우 지난해 말 증설한 초코파이 라인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생산량이 증가하고 신제품 분포가 확대됐다. 하지만 루블화 가치가 11.6% 하락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91억원, 6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9%, 12.9% 감소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가격경쟁력 확보와 현지특화 영업력 등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해외사업을 통해 창출되는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식품사업 확대 등 성장동력 확보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리온이 올해 3월 인수를 완료한 계열사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월 얀센으로부터 수령한 기술이전에 대한 선급금 1300여억원 중 516억원을 상반기 수익으로 인식하며 24억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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