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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내달 13개 제품가격 10.6% 인상
이승주 기자
2024.11.27 18:19:55
2년간 카카오 국제시세 4배 급등…초코파이는 가격 동결
오리온 제품 이미지. (제공=오리온)

[딜사이트 이승주 기자] 오리온이 총 61개 제품 가운데 13개 제품에 대한 가격을 인상한다. 전 세계적인 기상 이변으로 카카오·견과류 등 핵심 원재료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대신 오리온은 판매량이 가장 높은 초코파이의 경우 가격을 동결하고 30% 이상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제품은 제품 공급을 중단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다는 입장이다.


오리온은 내달 1일부로 총 13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10.6%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가격 인상 대상은 카카오 등 가격이 급등한 원재료의 사용 비중이 높아 이익률이 급감한 제품이다. 주요 제품별 인상률은 초코송이 20%, 마켓오 브라우니 10%, 톡핑 6.7%, 오징어땅콩 6.7% 등이다.


오리온은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초코파이'를 이번 인상 품목에서 제외했다.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30% 이상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일부 제품은 가격을 올리는 대신 당분간 제품 공급을 중단키로 했다.


오리온이 가격 인상을 단행한 이유는 원재료비 부담 때문이다. 실제 전 세계적인 기상 이변으로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 국제시세는 최근 2년 동안 4배 이상 급등했고 견과류도 6년 사이 2배 가까이 올랐다. 이에 시장에선 향후에도 카카오와 견과류는 지속적인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들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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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오리온은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고 영업손실을 방어하는 수준으로 가격 인상폭을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실제 이번 13개 대상 품목 중 9개는 10년 넘게 가격을 유지해 왔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마켓오 브라우니는 16년, 오징어땅콩은 13년, 초코송이는 11년 만에 가격이 오른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상 후에도 오리온 전체 61개 품목의 20%에 해당하는 12개 제품은 여전히 10년 넘게 가격을 동결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원가절감을 통해 소비자에게 맛있고 품질 좋은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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