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북미 성장에 2분기 '好好'
영업익 전년比 181%↑…수출 환차익 덕도 톡톡
[딜사이트 구예림 기자] 경동나비엔이 북미시장에서의 온수기 판매 호조와 환율에 따른 차익 덕에 외형 성장과 수익성 확대에 성공했다.
경동나비엔은 2분기 잠정실적(연결)을 집계한 결과 매출 3076억원, 영업이익 295억원, 당기순이익 285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2573억원 대비 19.6%,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05억원 대비 181% 각각 증가했다. 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 112억원보다 154.7% 늘었다.
경동나비엔이 매출 확대와 더불어 가파른 수익성 성장을 이룬 배경에는 고환율에 더해 북미 온수기시장에서 선전한 영향이 주효했다. 특히 4월 초 1350원대 수준이었던 달러·원 환율은 6월 1390원대까지 올랐다. 이에 따라 수출에 대한 환차익을 톡톡히 본 것으로 분석된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이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다"며 "특히 가장 큰 시장인 북미 온수기 시장에서의 매출 증가가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