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노우진 기자] 사우디 국부펀드의 파격 지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지원받습니다. 5일(현지시간) 루시드는 국부펀드 PIF의 투자 유닛인 아야르(Ayar)로부터 15억 달러를 투자 받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야르는 루시드가 발행하는 7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전환우선주를 매입하는 동시에 7억 5000만 달러를 루시드에게 무담보 대출로 빌려줍니다. 아야르는 루시드의 최대주주입니다.
위기의 루시드에게 단비와 같은 자금인데요. 이런 지원은 처음은 아닙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PIF는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루시드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아야르는 이미 지난 3월에도 10억 달러의 자금을 추가 투자한 바 있습니다.
15억 달러라는 큰 자금은 자본 지출과 운전 자본으로 사용됩니다. 루시드는 새로운 SUV인 그래비티(Gravity) 생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프로젝트에 새로운 자금이 사용될 것으로 보여요. 루시드는 지난해 11월 그래비티를 공개했는데요. 루시드는 이 SUV의 가격이 8만 달러 미만이 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습니다. 고급 세단을 핵심 제품으로 둔 루시드가 새로운 전략을 시도하는 거죠.
루시드의 2분기 실적은?
루시드는 5일(현지시간) 2분기(6월 30일 종료)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분기 매출은 2억 58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2.95% 증가했습니다. 순손실은 6억 4339만 달러로, 전년 동기 7억 6423만 달러보다 줄었습니다.
대주주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보유 자금은 상당히 넉넉합니다. 2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의 규모는 13억 5358만 달러입니다. 단기 투자 자산은 18억 6285만 달러이고요. 32억 달러 이상의 단기 유동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겁니다. 루시드의 CFO는 "오늘 발표된 아야르의 추가 투자 계약은 적어도 2025년 4분기까지 충분한 유동성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습니다.
피터 롤린슨 CEO는 "루시드 그래비티 출시에 대한 기대감에 고무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앞선 킬로와트시당 5마일이라는 획기적인 효율성을 달성한 것은 기술 기업으로서의 우리의 리더십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루시드의 주가는?
루시드의 주가는 5일(현지시간) 3.85% 하락한 3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실적 발표와 투자 유치 소식은 장 마감 이후에 이뤄졌는데요. 대규모 자금 확보 소식 덕분에 루시드의 주가는 애프터마켓에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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