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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성장세, 디지털 선두 공고…실질적 수익 창출 '유일'
주명호 기자
2024.07.10 07:35:13
①세분화된 디지털 혁신전략 추진…AI·빅데이터 등 토대로 전 사업 영역 디지털화
이 기사는 2024년 07월 08일 11시 3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공=신한카드

[딜사이트 주명호 기자] 디지털 분야는 신용카드사들의 주요 화두가 된 지 오래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이 분야에서 제대로 된 성과를 내는 곳은 신한카드가 사실상 유일하다. 선제적으로 준비해 온 금융플랫폼사 전환과 맞물린 디지털혁신 전략으로 일찌감치 업계 내에서 선도적 위치를 다져왔다는 평가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의 플랫폼·데이터 등 디지털 분야 수익 성장률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30%대를 유지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의 경우에도 전년동기대비 21.4%의 수익 성장률을 기록했다. 


신한카드는 2020년 출범한 데이터비즈팀을 통해 관련 수익사업을 시작했다. 출범 첫해부터 2022년까지 발생한 누적 수익은 약 100억원에 이른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디지털 혁신을 본격화한지 1년 만에 실질적인 수익 창출이 이어진 셈이다.


신한카드 고위 관계자는 "디지털 분야는 단기간에 수익화가 쉽지 않다"면서도 "성장세가 누적되고 있는 만큼 폭발적으로 커지는 시기가 다가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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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는 앞서 단계별로 세분화된 디지털 혁신을 통해 신용카드사를 뛰어넘은 금융플랫폼사로의 진화를 추진해왔다. 우선 2019년부터 2020년에는 기존 신용카드업의 디지털화에 초점을 맞춘 혁신 전략을 펼쳤다. 이후 2021년~2022년에는 카드업을 넘은 플랫폼사의 기반을 쌓을 수 있는 디지털 혁신에 주력했다. 지난해부터는 이같은 디지털 혁신 기반 플랫폼 비즈니스로 가치 창출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기존 사업영역 디지털화의 핵심은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다. 신한카드의 종합금융플랫폼 '신한 쏠페이'는 결제·금융서비스 등 본연의 기능에 이같은 AI 및 빅데이터 등을 결합해 고객의 편의성 및 혜택을 동시에 강화했다. 


지난 2020년 업계 최초로 내놓은 '마이월렛', 2021년말부터 시작한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대표적인 예시로 꼽힌다. 마이월렛은 카드·계좌·신분증·멤버십 등의 기능을 담은 실물 지갑을 디지털상에서 구현해준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고객 자산관리를 비롯해 맞춤형 금융상품 및 서비스 추천, 신용관리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담았다. 


고객상담(콜센터) 분야에서의 AI 활동도 업계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신한카드는 디지털 고도화를 통해 단순 결제내역 안내 뿐만 아니라 카드 발급심사, 대출상담 등 까지 AI상담사의 영역을 확대했다. 이 덕분에 이전까지 20%대 수준이었던 AI 상담 비중은 지난해말 30%를 넘겼다. 신한카드는 이 비중을 내년까지 50% 위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음성 뿐만 아니라 영상까지 결합시킨 AI 상담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빅데이터 분야 역시 카드업계 내 선도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 신한카드가 빅데이터 활용에 주목한 것은 2010년 초반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2013년 카드업계 최초로 빅데이터센터를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빅데이터 경영 체제의 기반을 확립했다.


빅데이터연구소는 지난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기업부설연구소 인증도 받았다. 현재는 본부급 조직으로 격상돼 신한카드의 데이터 관련 경영 계획·전략 발굴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여기에서 수립된 계획들은 데이터 기반 컨설팅 프로젝트를 비롯해 전반적인 마케팅 전략에 활용한다. 


이같은 활동을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민간기업 중 최초로 금융위원회로부터 데이터전문기관 본지정을 받기도 했다. 데이터전문기관은 신용정보가 포함된 기업 간 가명정보 결합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익명정보의 적정성을 평가할 수 있는 기관을 뜻한다. 이전까지는 금융보안원이나 신용정보원 등 정부기관들이 이같은 역할을 주도적으로 수행해왔다. 


이외에도 디지털 혁신을 통해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빠르게 구축, 도입해 오고 있다. 2020년 세계 최초로 아이폰 터치결제를 도입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외에도 국내 및 글로벌 QR 결제망 구축, 신체인증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실명 인증 서비스 등이 있다. 이와 연계된 CDR(기업 디지털 책임)도 금융권 최초로 도입해 경영 전반에 반영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금융 상품 판매와 관련된 디지털 커버리지는 올해 70%를 넘어섰다"며 "지속적인 AI·빅데이터 역량 발굴을 통해 혁신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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