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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에 통신·유통·가전까지...데이터동맹으로 영토 확대
주명호 기자
2024.07.12 07:05:12
②그랜데이터 사업, 공공·민간 영역 데이터 융·복합…수익성 창출 확대 모색
이 기사는 2024년 07월 10일 06시 2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공=신한카드

[딜사이트 주명호 기자] 신용카드사들은 자체적인 디지털 혁신뿐만 아니라 외부 협력을 통한 역량 강화도 모색 중이다. 이 분야의 선두 역시 신한카드가 꼽힌다. 이른바 데이터동맹을 통해 민간기업 및 공공기관과 탄탄한 연계를 구축해 사업영역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그랜데이터 사업의 영역을 올해 가전, 유통 등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그랜데이터는 지난 2021년 신한카드가 카드업계 최초로 출범한 공공·민간 데이터 바탕 가명정보결합 사업이다. 현재 금융을 비롯해 통신, 방송 등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가명정보결합은 서로 다른 개인정보처리자가 보유 중인 개인정보를 가명으로 처리해 이를 결합해 더 가치 있는 데이터를 생성하는 과정을 뜻한다.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없도록 가명은 유지하면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분석·취합해 더욱 의미 있고 차별화된 데이터로 재가공하는 방식이다. 


신한카드는 2021년 SK텔레콤, KCB(코리아크레딧뷰로)와 손을 잡고 그랜데이터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지난해 금융결제원과 금융보안원, SK브로드밴드가 추가로 참여해 현재 6개사가 사업을 지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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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가 이같은 사업을 추진한 것은 데이터와 관련된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금융을 뛰어넘는 영역 확대가 필수라는 판단에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우리가 가진 자체 카드 데이터 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들이 지닌 데이터까지 함께 가공해 수익화한다는 방침"이라며 "수익사업으로서 데이터 분야를 어떻게 육성할 것이냐의 고민에서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가명정보결합을 이용한 데이터 사업은 신한카드 뿐만 아니라 다른 카드사 역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신한카드의 그랜데이터 이후 비씨카드 및 국민카드, 하나카드, 롯데카드는 나이스평가정보가 주도하는 데이터융합얼라이언스 '데이터i'에 참여했다. 삼성카드의 경우 지난해 나이스평가정보, CJ올리브네트웍스, 롯데멤버스 등과 데이터얼라이언스를 출범하기도 했다. 


그런 만큼 신한카드 역시 향후 참여기업을 전폭적으로 확대해 주도적 위치를 공고히 해나간다는 목표다. 가전, 자동차를 비롯해 의료, 교통, 숙박, 패션까지 사실상 전 산업 분야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 데이터동맹 지도를 대폭 확대하겠다는 게 우선적인 계획이다. 단순 데이터 판매 뿐만 아니라 이를 이용한 비즈니스 컨설팅사업 등도 추가로 계획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이와 함께 신한금융지주 내부적으로 구축한 '신한 원데이터' 강화에도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신한원데이터는 카드 뿐만 아니라 은행, 증권, 보험의 데이터를 표준화·통합 후 이를 기반으로 사용자별 맞춤형 분석 서비스를 지원하는 데이터 플랫폼이다. 지난해 8월 첫선을 보인 신한원데이터는 앞서 6개월간 내부 시범운영을 통한 다양한 피드백으로 데이터 활용 및 분석도를 최적화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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