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현대차가 올해 상반기 내수 판매 감소의 영향으로 인해 주춤한 성적을 내놓았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국내와 해외를 합한 전체 판매실적이 208만1521대로 전년 대비 0.9%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34만5704대로 12.8% 줄어든 반면 해외는 171만6179대로 1.9% 증가했다.
국내 실적이 뒷걸음친 것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의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8월 5세대 풀체인지(완전변경)을 거친 싼타페는 1분기에 매달 8000대에 가까운 판매량을 보였지만 2분기 들어서 5000대 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지난 3월 7884대를 기록한 이후 ▲4월 5847대 ▲5월 5605대 ▲6월 5000대로 내리 하락하고 있어 월 5000대 판매에 적신호가 켜졌다.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도 다소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연초만 해도 2000대에 가까운 판매고를 보였지만 최근 들어서는 1000대를 가까스로 넘기고 있다. 연말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현 1세대 모델에 대한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EV(전기차) 대중화 모델인 캐스퍼 일렉트릭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하반기 보다 개선된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2000만원대라는 합리적인 가격대에 1회 완충으로 315㎞를 주행할 수 있어 EV 캐즘(일시적 수요 감소)를 극복할 카드로 여겨지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현지 수요와 정책에 적합한 생산·판매 체계를 강화하고 권역별 시장 변화에 지속적으로 탄력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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