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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엠, 위기 속 빛 발한 선지영 대표 '리더십'
이성희 기자
2024.06.27 11:40:18
2021년 이후 연 10% 이상 매출 성장세 지속
이 기사는 2024년 06월 27일 07시 5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성희 기자] 자동차용 볼트 등을 제작하는 와이엠이 선지영 대표 체제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 2018년 고(故) 이정우 전 대표의 타계로 경영권을 이어받은 후 2018회계연도 감사의견 한정을 받는 시련도 겪었다.

하지만 선 대표 이하 임직원의 노력에 힘입어 회사 정상화를 넘어 최대 매출 기록을 매해 경신하는 성과로 경영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올해도 매출 15~20% 증가는 물론, 영업이익률 역시 2~3%를 목표로 삼고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와이엠의 지난해 매출은 1663억원으로 전년(1463억원) 대비 13.6% 증가했다. 눈에 띄는 점은 2020년 이후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다. 



2020년 1106억원이던 와이엠의 매출은 2021년 1229억원, 2022년 1463억원, 2023년 1663억원 등 매년 10% 이상 증가하고 있다. 2020년과 2021년 각각 15억원이던 영업이익도 2022년 46억원으로 급증했다. 지난해에도 42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양호한 이익 규모를 실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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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용평가는 보고서를 통해 "2022년 이후 완성차 생산 정상화에 따른 제품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2021~2023년 동안 연간 10% 이상의 매출액 증가세를 지속했고,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663억원으로 코로나19 이전 대비 증가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와이엠이지만 고난의 시기도 있었다. 현재 와이엠의 운전대를 잡고 있는 최고경영자(CEO)는 선지영 대표로, 고 이정우 사장이 작고하면서 갑작스레 경영권을 이어받았다.


선 대표는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르자마자 위기에 맞닥뜨리기도 했다. 2018회계연도 재무제표에 대해 외부감사인이 '한정' 의견을 표명해서다. 이는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한다. 이같은 위기 속에서 와이엠은 2019년 8월 적정 의견을 받은 2018회계연도 감사보고서를 다시 제출, 상장적격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되며 기사회생했다.


위기를 넘긴 선 대표는 자사주 매입에 나서며 책임경영 의지를 내비쳤고, 원가절감 혁신 활동을 통해 재무구조 안정화를 이뤄냈다. 단기간 내 적정 의견을 받아 위기를 벗어나면서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줬다는 평가도 받았다.


내실을 다져온 선 대표는 2020년부터 시장 확대를 통한 기업 성장과 외연 확대를 꾀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주요 완성차 고객사의 생산 축소라는 위기를 맞았다. 


선 대표는 위기를 기회로 탈바꿈하고자 오히려 중요 설비에 과감한 투자를 벌였다. 2021년에만 전기차 부품 공장 신설 관련 약 108억원의 대규모 설비투자를 단행했다. 실제로 2022년 이후 완성차 생산 정상화에 따른 제품 수요 증가가 뒤따르며 지난해까지 가파른 매출 성장의 결실을 보았다.


와이엠 본사 전경.(제공=와이엠)

와이엠의 주요 고객사는 현대차와 기아, 한국지엠, 르노코리아 등 국내 완성차 업체를 비롯해 글로벌 1, 2차 모듈 전문사의 국내 및 해외 생산공장이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가 모듈화 및 표준화 생산을 꾀하는 만큼 완성차 직접 수요보다 현대모비스와 같은 모듈 전문사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와이엠도 기존 고객사와의 공급 관계 강화는 물론, 글로벌 모듈 전문사에 대한 수주 확대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엠 관계자는 "향후 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자동차의 주요 모듈용 파스너 수주를 위해 전문 생산라인 구축, 해외 현지 공급체계 확대, 고객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채널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663억원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 와이엠은 올해도 성장세를 유지해 1800억원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영업이익률은 2%~3%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2022년 3.2%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와이엠은 지난해 2.5%로 다소 영업이익률이 하락했지만, 2020년(1.4%)과 2021년(1.3%)과 비교하면 개선된 수익성을 이어가고 있다. 


전망은 밝다.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28억원, 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9%, 127.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2.7%에서 5.8%로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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