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군인공제회가 상반기 내 추진할 계획이던 3000억원 이상의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을 하반기로 연기했다. 타 기관의 출자 동향 등 시장 상황을 보다 면밀히 관찰해 출자 규모를 조정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군인공제회는 최근까지 5000억원 내외 출자를 계획하고 있던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의 세부 내용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출자 방식과 출자금 규모, 출자 시기 등을 정하지 못해 올해 상반기내 추진이 어렵게 됐다는 게 군인공제회 측 입장이다.
군인공제회는 그간 연말에 블라인트펀드 출자사업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일정을 앞당기고 출자금을 전년(3000억원) 대비 상향해 상반기 내 5000억원 내외의 출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출자 형태는 경영권을 인수하는 바이아웃 투자가 아닌 메자닌 투자에 집중될 것이라는 견해에 무게가 실리고 있었다.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상환전환우선주(RCPS) 등에 투자하는 펀드에 자금을 출자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고금리에 대한 우려가 계속해서 커지고 있고 출자사업에서 대형 GP 중심으로 투자금이 몰리는 등 시장 동향에 변화가 나타나면서 출자금 확정이 늦어졌다는 게 군인공제회의 설명이다.
군인공제회는 지난해 말 총 3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을 진행해 사모펀드운용사(PEF) 8곳, 벤처캐피탈(VC) 8곳 등 총 16곳의 위탁운용사(GP)를 선정했다.
2000억원 규모로 계획한 PEF 분야엔 ▲IMM PE ▲BNW인베스트먼트(이하 대형) ▲원익투자파트너스 ▲웰투시인베스트먼트 ▲제네시스 PE ▲제이앤 PE ▲코스톤아시아 ▲SG PE(이하 중형) 등 총 8개 운용사가 이름을 올렸다. 1000억원을 출자한 VC 분야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아주IB투자 ▲프리미어파트너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K2 인베스트먼트(이하 일반) 세컨더리에는 ▲DSC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등 비교적 이름이 알려진 운용사들이 그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말 진행한 출자사업이 군인공제회 기준 역대 최대 규모였기에 상반기 출자사업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컸던 상황이다. 일정이 미뤄진 올해 출자사업은 이르면 이달 중 공고를 내고 오는 7~8월 내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군인공제회 관계자는 "현재 사업 추진 단계는 시장의 동향을 살펴보고 있는 정도"라며 "스타트업코리아펀드 등 새로운 방식의 LP 출자가 등장하는 등 시장 변화를 면밀히 관찰한 뒤 정확한 일정과 출자금액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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