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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 자본확충' 신한지주, BIS 자기자본 50조 넘어서나
백승룡 기자
2024.01.23 08:50:19
최대 4000억 신종자본증권 발행…BIS비율 15.65→15.78% 상승 전망
이 기사는 2024년 01월 22일 18시 3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그룹 본사 전경. (제공=신한금융그룹)

[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연초 회사채 시장에서 우량채를 중심으로 연일 조(兆) 단위 자금이 몰리는 가운데, 금융지주사도 자본 확충을 위해 줄줄이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앞두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첫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선제적으로 자본적정성 제고에 나선다. 최대 4000억원 규모 조달에 나선 신한금융지주는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이 5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23일 총 2700억원 규모의 상각형조건부자본증권(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만기가 없는 영구채로, 콜옵션(조기상환권) 행사 시점은 5년 뒤다. 공모 희망금리밴드는 4.2~4.8% 구간으로 제시했다. 이번 발행 주관업무는 교보증권, 한양증권, DB금융투자 등이 공동으로 맡았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날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액을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한다는 계획이다.


신종자본증권은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는 채권이다. 신한금융지주가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선 것도 자기자본 확충을 통한 자본적정성 제고를 위해서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신한금융지주의 BIS 자기자본비율은 15.65%로 KB금융지주(16.76%), 우리금융지주(15.72%) 등에 비해 소폭 낮았다. BIS비율은 은행의 위험자산 대비 자기자본 비중을 나타낸 것으로, 은행의 자본적정성을 판단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신한금융지주가 이번 모집액(2700억원) 만큼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면 BIS자기자본비율은 15.65%에서 15.73%로, 증액 목표치(4000억원) 만큼 발행할 땐 15.78% 수준으로 높아지게 된다. 지난해 3분기 말 이후 위험자산이나 당기순이익 변동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 산출한 값이다. 특히 신한금융지주의 BIS 기준 총자본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49조6054억원 규모로,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액을 4000억원까지 증액 시 BIS 기준 총자본은 50조54억원에 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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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BIS 기준 총자본이 50조원을 넘는 금융지주사는 KB금융지주(53조7387억원)가 유일하다. 이어 신한금융지주(49조6054억원), 하나금융지주(41조3170억원), 우리금융지주(34조3360억원) 등 순이었다.


이번 신한금융지주를 필두로 메리츠금융지주, BNK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도 줄줄이 신종자본증권 발행이 예정돼 있다. 지난해 2월 JB금융지주가 15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에 나서 1020억원의 투자수요를 받아 미매각이 발생한 것을 제외하면, 금융지주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지난해에도 대체로 순항하는 흐름을 보였다.


IB업계 관계자는 "새해 우량등급 회사채를 중심으로 견조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어 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투심도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일반 우량채 매수주체가 기관인 반면, 신종자본증권의 주요 매수주체는 개인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증권사 리테일 부서"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첫 신종자본증권인 신한금융지주의 경우 보험사나 공제회 등도 수요예측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종자본증권은 선순위채권 대비 채권상환순위에서 후순위성이 있는 데다가, 금융당국으로부터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될 경우 원리금이 상각되는 구조인 탓에 정부의 지원가능성을 배제한 신용도를 기준으로 2노치(notch) 낮은 등급이 부여된다. 신한금융지주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은 정부 지원가능성까지 고려해 AAA가 부여됐지만, 조건부자본증권에 대해서는 신용평가사 3사 모두 AA-(안정적)를 제시했다.


김태현 한국기업평가 실장은 "은행을 비롯해 카드, 보험, 증권, 캐피탈, 자산운용 등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다각화된 사업라인을 구축해 영업수익의 변동성이 낮은 편"이라며 "2022년 이후 위험가중자산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익 유보와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자본확충 노력이 이어지면서 자본적정성 지표 하락 폭은 크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지주의 자본적정성 추이.(자료=나이스신용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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