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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주총, 속전속결로 끝날까
김수정 기자
2023.12.29 08:00:26
다른 주주 포섭 쉽지 않을 듯…의결권 자문사도 '찬성'
이 기사는 2023년 12월 28일 15시 1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수정 기자] 29일 예정된 현대엘리베이터 임시주주총회가 예상보다 수월하게 끝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CGI자산운용이 확보한 지분이 3% 내외 수준으로 미미한 데다, 국민연금공단 등 다른 주주들이 KCGI의 의견에 동참할 가능성도 희박하다는 이유에서다. 


28일 현대엘리베이터에 따르면 29일 충주시에 위치한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연다. 지난달 현정은 회장이 이사회 사임 의사를 밝힌 것에 따른 후속 조치로, 이날 주총서 공석을 매울 등기임원을 선임할 예정이다. 


주총의 관건은 회사와 대척점에 서 있는 KCGI와 표대결이다. KCGI는 두 후보 모두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다. H&Q 임유철 대표에 대해선 현정은 회장의 우호세력으로 평가했으며, 이기화 사외이사 후보는 추천 절차 자체를 문제 삼고 있다.


다만 KCGI가 주총을 전복시키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분율 격차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실제 KCGI가 확보한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은 2.1% 수준이며, 10월과 11월 추가 매수했더라도 3% 내외로 추정된다. 반면 현대엘레베이터는 현대홀딩스컴퍼니와 현정은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자가 27.8%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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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가 주요 주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 것도 임시주총이 별 탈 없이 끝맺음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이유다. 현정은 회장 등 특수관계자 외 쉰들러홀딩스AG(11.51%), 국민연금공단(6.20%), 오르비스인베스트먼트(6.90%) 등이 현대엘레베이터 지분을 5% 이상 보유하고 있는데 KCGI가 이들과의 연대도 맺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의결권 자문기관도 현대엘리베이터 등김임원 선임에 대해 '흠이 없다'라고 판단한 것도 KCGI 입장에선 뼈아프다. 앞서 서스틴베스트는 두 후보에 대한 검증 결과, 특별한 결격 사유를 발견하지 못 했다며 찬성 의견을 담은 의안 분석 보고서를 냈다. 당시 서스틴베스트 측은 "후보 개인의 이력을 봤을 때 전문성이 떨어지지 않는다 판단했다"고 밝혔다.


재계 한 관계자는 "KCGI가 다른 주주들을 포섭하기 위해 나섰으나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실패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민연금에서 반대 의견을 내도 의안 통과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의결권 자문기관에서 찬성 의견을 낸 이후 KCGI의 대세 몰이가 이전보다 힘이 빠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KCGI는 메리츠자산운용 시절부터 운용해온 펀드를 통해 현대엘리베이터 주식도 사모으고 있다. 실제 이달 제출한 '베스트 셀렉션 일반사모투자신탁', '베스트 아이디어 일반사모투자신탁' 등 펀드 운용 보고서를 보면 현대엘리베이터 주식이 새로 편입됐다. 해당 펀드는 원래 미국, 홍콩 등 해외 주식이 다량 포함됐는데, 여기에 현대엘리베이터가 추가됐다. KCGI는 총 10여종의 펀드를 통해 현대엘리베이터 주식을 관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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