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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풀이된 실패 끊을까…KDB생명 매각 '7번째 도전'
강울 기자
2026.04.09 18:28:20
금융위·국무총리실 매각 승인…롯데손보·예별손보와 경쟁 구도 변수
KDB생명 타워(제공=KDB생명)

[딜사이트 강울 기자] 금융당국과 국무총리실이 KDB생명 매각 절차를 승인하면서 산업은행이 KDB생명 매각을 위한 일곱 번째 시도에 본격 착수한다. 10년 넘게 반복된 매각 실패의 고리를 끊을 수 있을지 시장의 시선이 쏠린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매각심의위원회를 열고 KDB생명 매각을 재가했다. 이에 앞서 국무총리실도 관련 절차를 승인했다.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보유한 지분 99.66%를 매각하는 만큼 국유재산 처분에 필요한 사전 재가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매각 작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산업은행은 이르면 이달 중 매각 공고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지난해부터 잠재 인수 후보군과 물밑 접촉을 이어온 만큼, 공고 이후 곧바로 예비입찰로 이어지는 '속도전'이 전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국투자금융지주와 태광그룹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보험업 확장 의지를 지속적으로 드러내온 한국투자금융지주가 현재로서는 가장 적극적인 원매자로 평가된다.


KDB생명 매각은 산업은행이 2010년 금호생명 인수 이후 추진하는 일곱 번째 시도다. 그동안 수차례 매각이 무산된 가운데 산업은행은 지속적인 자본 확충을 통해 체질 개선을 시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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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2010년 3700억원을 시작으로 2018년 3000억원, 2023년 1000억원을 각각 투입했으며, 2024년 3150억원, 지난해에는 5150억원을 추가로 출자하는 등 KDB생명에 대한 자본 확충을 이어왔다.


그동안 대규모 자금 투입에도 불구하고 자본잠식 상태를 이어왔던 KDB생명은 최근에서야 재무 구조 개선의 전환점을 맞았다. KDB생명의 자기자본은 지난해 9월 말 –1017억원에서 지난해 말 4090억원으로 개선되며 완전 자본잠식에서 벗어났다. 


다만 보험사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K-ICS)비율은 경과조치 적용 시 200%를 웃돌지만, 경과조치 이전 기준으로는 금융당국 권고 수준인 130%를 밑돌고 있어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인수 이후 추가 자본 확충 부담이 불가피하다는 점은 잠재 투자자 입장에서 여전히 '가격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매각 성사 여부가 다른 보험사 매각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현재 매물로 나와 있는 KDB생명과 롯데손해보험, 예별손해보험 등은 동일한 잠재 인수 후보군을 공유하고 있어 서로 영향을 주고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한 곳의 매각이 먼저 성사될 경우 나머지 매물의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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