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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I, 쌍전광산서 '규석'까지 캔다
최양해 기자
2023.12.18 11:24:15
2차전지 음극재 개발社 '엔엠테크'와 공급 계약도 체결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코스닥 상장사 CBI(씨비아이)가 쌍전광산을 통해 차세대 2차전지 배터리 음극재로 주목받는 '실리콘 산화물(SiO2·규석)'을 채굴한다. 

CBI는 쌍전광산서 채굴한 '실리콘 산화물'을 공급하기 위해 2차전지 음극재 개발사 엔엠테크와 공급·유통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공급계약을 체결한 엔엠테크는 코스닥 상장사 트루윈의 투자를 받아 배터리용 실리콘 음극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쌍전광산은 텅스텐 공급 매출에 더불어 실리콘 산화물 매출도 올릴 수 있게 됐다. 실리콘 산화물은 LG에너지솔루션, OCI, 시그마알드리치 등이 주로 사용하고 있는 물질이다. 유리의 주원료이며, 기타 이산화티타늄과 복합소재로 합성해 촉매로도 사용된다.


CBI는 자회사 구보(지분율 46.8%)를 통해 쌍전광산을 개발 중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텅스텐 매장량(200만톤)을 국제시세로 환산하면 3000억원 상당의 가치이고, 최대 추정 매장량인 2590만톤으로 환산하면 3조6000억원에 이른다는 게 CBI의 설명이다. 경북 울진에 위치한 쌍전광산은 1960년대 광맥이 땅위로 드러난 노두(露頭)가 발견된 이래 200만톤의 텅스텐이 매장된 것으로 알려진 곳이다. 1986년엔 실리콘 산화물 광산 운영 계획도 추진했을 만큼 자원이 풍부하다는 게 CBI의 설명이다.


쌍전광산 상업 생산계획에 따르면 규석층(석영맥)에 포함된 텅스텐을 비중 선별한 뒤에는 광미(광물찌꺼기) 대신 고품위 규사가 생산되고 있다. 실리콘 산화물의 평균 품위가 비교적 양호해 유리재료와 건설자재, 2차전지 배터리용 소재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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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엔엠테크 대표는 "트루윈 대전 공장에서 최근 실리콘 모노옥사이드 제조공정을 착공했다"며 "향후 실리콘 산화물을 국내 광산에서 경쟁력 있는 가격에 직접 공급 받음으로써 배터리 물질 이외에도 새로운 매출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실리콘 산화물을 환원시켜 실리콘 모노옥사이드를 제조할 수 있는 특허도 준비 중"이라며 "포샨산업연구원의 원장인 시아오 런준 박사와 장 즈보 부원장, 천용 포샨대 수소에너지·재료과학과 교수와 함께 과학기술교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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