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_늘봄학교(1)
현직 대표, '불법 신용공여'로 또 벌금
박기영 기자
2023.12.14 06:30:19
②2021년 미공개정보이용 혐의 후 2년만…가족회사 등에 7억원 대여
이 기사는 2023년 12월 13일 09시 2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기영 기자] 염모 와이오엠 대표가 가족회사 등에 회삿돈을 빌려준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업계에선 2년전 '미공개 정보이용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이력이 있는 염 대표가 또 다시 위법행위를 했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오너 리스크' 부담이 커지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13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염 대표는 지난달 29일 상법 위반 혐의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염 대표는 지난 2020년과 2021년 수차례에 걸쳐 와이오엠의 법인 자금 7억원을 자기 가족회사 및 가족회사 임원 등에게 대여해 줬다. 현행법상 상장사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자 등에게 돈을 빌려주는 행위는 불법이다.


현재 와이오엠으로부터 대여한 자금 7억원은 모두 변제된 상태다. 따라서 이 사안이 추후 회사 재무상태 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다만 염 대표의 법 위반 이슈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는 점은 회사 측에도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앞서 염 대표는 지난 2021년 10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미공개정보이용)로 징역 1년, 벌금 1억6700만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염 대표는 전환사채(CB) 발행 결정 등의 회사 정보가 공개되기 전 차명으로 주식거래를 한 혐의를 적용받았다. 그는 이와 별개로 횡령 혐의로도 기소됐으나, 이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관련기사 more
Fact wins all(사실은 모든 것을 이긴다) '대표 구속' 숨긴 누리플렉스, 개미만 '멘붕' 와이오엠 소액주주, 경영참여 선언…"표 대결 추진" 디엔에이링크, 소액주주와 경영권 분쟁 2라운드

와이오엠은 이번 불법 신용공여로 벌금을 선고받기 직전까지도 특수관계자 금전 대여 거래를 지속해왔다. 와이오엠은 올 3분기 분기보고서를 정정하며 주요 경영진에게 5억원을 대여한 뒤 5억5000만원을 회수했다고 기재했다. 이밖에 미회수금도 5억원 가량 남아 있는 상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각에선 실적개선 및 기업가치 상승이 절실한 와이오엠이 복병처럼 등장한 '오너 리스크'로 상승탄력을 받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로 회사는 지난해 유상증자를 단행해 187억원을 조달하고 야심차게 신공장 설립을 추진해 왔지만 현재까지 인허가 문제로 답보 상태다. 내년 상반기 다시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향후 공장을 설립하고 실적을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경영진 관련 잡음이 추가로 발생할 경우 회사 측엔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한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는 "이미 한차례 미공개 정보이용 혐의로 유죄선고를 받은 이력이 있는 인물이 또 다시 회삿돈과 관련해 위법행위를 한다면 시장에선 분명 호의적으로 보지 않을 것"이라며 "자금운영 측면에선 상장사 경영진에게 보다 높은 도덕적 잣대가 적용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염 대표는 "상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특별하게 전할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 경력기자 채용
Infographic News
메자닌 대표주관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