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서재원 기자] 크리스에프앤씨의 골프웨어 브랜드 '핑(PING)'이 10월에 이어 이번 달에도 판매호조를 이어갔다.
크리스에프앤씨는 28일 골프웨어 브랜드 핑의 매출이 전월 대비 25.2%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온라인 판매 매출이 10월 162%, 11월 211.4%로 연이어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올해 들어 시행한 노세일 정책과 고급화 전략이 하반기 들어 성과를 내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핑은 올 하반기부터 새로운 슬로건 'MAKE NEW WAVE'를 내걸며 젊고 감각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있다. 구체적으로 비주얼화보와 TV 광고를 확대하며 기존 남성고객 중심의 이미지에서 여성과 MZ세대에게 어필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이 회사의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여성용 구스다운 점퍼다. 핑 고유의 디자인에 허리 스트링 포인트와 쉐도우퍼 트리밍 디테일 등을 가미해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더했다.
아울러 핑은 기존 스테디 셀러인 베이직한 아이템에도 디자인 변화를 시도하는 중이다. 다양한 소재와 컬러 쉐입을 적용해 골퍼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이번 시즌 트렌드로 자리 잡은 숏다운도 폭스퍼, 렉스퍼 등을 섞어 소재와 디자인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크리스에프앤씨 관계자는 "올 겨울 제품들을 통해 핑이 고급 골프웨어는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는 아웃도어 평가 받고 있다"며 "최근의 성과로 보아 앞으로도 이 같은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08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만큼 올해는 브랜드 출시 이후 최대 매출인 1100억원 달성을 내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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