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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운용 대박 친 '손실차등형'…한투운용도 출격
범찬희 기자
2023.07.17 14:56:24
선순위 한도 제한 無, 한투 계열사 후순위 출자 자처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올해 초 브이아이피(VIP)자산운용을 통해 선풍적인 반향을 일으킨 바 있는 '손실차등형' 펀드를 내놓는다. VIP운용과 달리 선순위 규모에 제한을 두지 않고, 한투운용 계열사가 후순위 출자자로 나선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투운용은 이날 사모재간접형인 '한국투자 글로벌신성장 증권투자신탁 1‧2호'(한투 글로벌신성장 펀드)의 펀드레이징(자금모집)에 착수했다. 한투운용이 사모재간접형 공모펀드를 내놓는 건 지난 2020년 1월 출시한 '한국투자소부장코리아혼합자산투자신탁' 이후 2년 6개월여 만이다.


손익차등형 펀드란 출자자를 선순위(1종)와 후순위(2종)로 구분해 손익을 배분하는 펀드를 말한다. 지난 2월 판매 개시 하루만에 조기완판 된 브이아이피자산운용의 'VIP 더 퍼스트 펀드'에 적용된 전략이 바로 손익차등형이다.


한투 글로벌신성장 펀드는 VIP 더 퍼스트 펀드와 마찬가지로 선순위 자금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모집한다. 이달 1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약 보름간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판매된다. 다만 선순위 모집 방식에서는 차이를 보인다. 한도 물량을 300억원으로 제한했던 VIP 더 퍼스트와 달리 모집하는 자금의 한도는 두지 않는다. 후순위 출자는 브이아이피운용이 맡았던 VIP 더 퍼스트와 마찬가지로 한국투자금융지주와 산하 계열사가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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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 글로벌신성장 펀드 구조도. (출처=한국투자신탁운용)

한투 글로벌신성장 펀드에 조달된 자금은 국내외 미래 신성장 관련 테마와 연관된 7개 사모펀드에 투자된다. 구체적으로 ▲반도체핵심기업 ▲AI성장리더기업 ▲자율주행전기차 ▲바이오혁신리더 ▲글로벌명품기업 ▲글로벌우주경제 ▲클라우드로 하위 테마를 구성했다. 사모펀드별 1개당 14.3%의 비중으로 동일하게 분산투자된다.


출자 비중은 선순위와 후순위가 각각 85%와 15% 담당하는 구조로 짰다. 선순위로 85억원이 모집됐다고 가정할 경우 후순위 출자자인 한투운용 계열사를 통해 15억원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손익차등형인 만큼 마이너스(-) 15%까지는 후순위 투자자(한투)가 손실을 먼저 떠안는다. 반대로 이익이 났을 경우엔 10%까지는 선순위 투자자인 일반 투자자가 먼저 인식한다. 초과된 수익에 대해서는 선순위와 후순위에 50대 50 비중으로 동일하게 배분된다.


한투 글로벌신성장 펀드의 책임 운용역에는 서용태 매니저가 이름을 올렸다. 서 매니저는 운용 경력이 17년에 달하는 베테랑으로 푸드덴셜자산운용 퀀트리서치팀, KB자산운용 해외운용팀에서 커리어를 쌓았다. 이후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주식EMP운용팀을 거쳐, 지난 5월 한투운용 글로벌전략운용부를 이끌 부장으로 합류했다. 글로벌전략운용부는 정부 기관, 연기금, 공제회 등 금융투자 시장 '큰손'들의 자금을 활용해 해외주식 펀드를 운용하는 곳이다.


한투운용 관계자는 "손익차등형 방식은 최근 트렌드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고객 가치 지향'이라는 당사의 비즈니스 전략과도 통하는 부분이 있어 한투 글로벌신성장 펀드를 손익차등형으로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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