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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 영업익·당기순익 급감…상환부담 가중
김현진 기자
2023.07.04 08:42:03
미청구공사 1000억원 돌파…재무건전성 '빨간불'
이 기사는 2023년 06월 30일 18시 2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현진 기자] 서한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단기차입금과 유동성장기부채 등 1년 내 만기가 도래하는 부채 규모가 상당한 데 반해 수익성은 나빠진 상황으로 향후 상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서한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263억원으로 전년 동기(1601억원) 대비 21%(337억원) 감소했다. 건축 부문 매출 감소가 전체 매출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기간 서한의 건축 부문 매출은 1232억원에서 1019억원으로 200억원가량 줄었다.


수익성도 악화했다. 올해 1분기 서한의 영업이익은 59억원으로 전년 동기(167억원)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17억원에서 32억원으로 72.3%(84억원) 감소했다.


최근 분양 실적을 보면 향후 실적 반등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한이 지난해 11월 이후 분양한 '두류역 서한포레스트'와 '번영로 서한이다음 프레스티지' 모두 완판에 실패했다. 대구광역시 달서구 두류동 일원에 공급한 두류역 서한포레스트는 101가구 모집에 13명만 청약 접수해 88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했다. 울산광역시 중구 복산동 일원에 공급한 번영로 서한이다음 포레스티지도 104가구 모집에 50가구만 청약해 절반가량 미분양됐다.


문제는 재무건전성도 좋지 않다는 점이다. 건설사의 재무건전성을 평가하는 지표 중 하나인 미청구공사는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2021년 말 기준 서한의 미청구공사는 261억원에 불과했다. 2022년 817억원으로 3배가량 증가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1133억원까지 치솟으며 1000억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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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 현금 대비 단기차입금 규모도 상당하다. 서한의 올해 1분기 기준 단기차입금은 903억원이다. 유동성장기차입금(1353억원)까지 고려한다면 1년 내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금 규모는 2256억원에 달한다. 서한의 현금및현금성자산은 1420억원으로 적은 편은 아니지만 부채 규모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다만 현금흐름이 개선된 점은 긍정적이다. 올 1분기 영업활동을 통해 578억원의 현금이 순유입됐다. 지난해 1분기 57억원이 순유출된 데 이어 지난해 말 1414억원으로 확대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 창출 능력이 크게 개선된 셈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좋아졌다곤 하지만, 지방 부동산 시장은 크게 달라진 게 없어 미분양이 많이 발생한다"며 "서한의 수익성이 나빠지긴 했지만, 최근 잇달아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수주하고 있어 장기적 관점에선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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