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분 밀가루價 6.4% 인하
정부의 "국제 밀 가격 인하에 따라 국내 밀가루 가격 조정" 요청에 따른 조치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대한제분이 국내 밀가루 가격을 조정해달란 정부의 요청에 따라 밀가루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대한제분은 오는 7월 1일부터 밀가루 주요 제품의 가격을 낮추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가격인하 대상 품목은 '곰표' 등 밀가루 주요 제품이며, 가격을 평균 6.4% 가량 낮추기로 했다.
대한제분이 가격을 인하한 것은 정부가 국제 밀 가격이 내린 만큼 밀가루와 라면 가격을 낮춰야 한다는 요청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26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대한제분, CJ제일제당 등 한국제분협회 회원사와 간담회를 열고, 국제 밀 가격 인하에 따라 국내 밀가루 가격을 조정해줄 것을 업계에 공식 요청했다.
실제 국제 밀 선물가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작년 3월 t당 475달러로 치솟은 뒤 지속적으로 하락해 올해 5월 평균 228달러로 떨어졌다. 이에 CJ제일제당이 농심 등에 납품하는 밀가루 가격을 낮추면서 라면과 과자, 제빵 가격이 줄줄이 낮아진 바 있다.
한편 대한제분은 소맥분 제조와 판매, 사료 제조와 판매, 하역·보관, 반려동물사업, 식음료 판매 등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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