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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남서울본부, 연내 매각 '어려워'
박휴선 기자
2023.06.05 08:06:45
주관사 선정 시작도 안해, 한전 "변압기 이설·서울시 인허가 변경해야"
이 기사는 2023년 06월 01일 17시 4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휴선 기자] 서울 여의도의 노른자위 땅에 위치해 부동산업계의 관심이 높은 한국전력공사의 남서울본부 매각이 연내 어려울 전망이다. 한전 측은 해당 건물이 변전소를 포함하고 있어 매각을 위해서는 시설 이동 및 서울시의 각종 인허가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설명이다. 

1일 한전 측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한전 남서울본부 매각 주관사를 아직 선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실상 매각을 위한 첫발도 떼지 않은 셈이다. 


한전 관계자는 "남서울본부는 변전소를 포함하고 있기에 매각 주관사 선정까지 절차가 까다롭다"며 "현재 검토 중인 변압기 이설 및 도시계획시설 해제 완료 등이 이뤄지고 서울시의 인허가 변경 이후에야 매각 주관사 검토가 이뤄질 수 있다"다고 말했다. 연내 주관사 선정 여부에 대해선 "현재 확인드릴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여의도 LG트윈타워 인근에 위치한 한전 남서울본부의 대지면적은 9917㎡에 달한다. 최근 재건축 이슈가 불거지고 있는 여의도인 만큼 3.3㎡당 매각가는 최소 2억원을 상회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가격을 적용하면 총 매각가는 6000억원을 넘는다.  


한국전력공사 실적 추이. (자료=금융감독원)

앞서 정승일 전 한전 사장은 지난달 12일 역대급 적자를 낸 것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한전은 지난해에만 32조원의 영업적자와 24조원에 달하는 순손실을 기록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누적손실은 30조990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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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업계에서는 한전이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25조원대의 재무개선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한 만큼 올해 안에 눈에 띄는 재무개선이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했다. 


일각에서는 큰 폭의 재무개선 없이 순손실이 누적되면 적자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한전의 순손실이 8조원 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재계 관계자는 "한전이 역대급 적자를 메우기 위해 자구책을 발표하고 연내 이행할 수 있을 것처럼 민심을 설득했지만, 남서울본부는 변전소 시설이기에 매각 이행까지 굉장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재무개선이 얼마나 이뤄질지 의문"이라고 전했다.


한전 관계자는 "매각 및 임대를 하겠다고 발표했던 건물들은 모두 현재 한전에서 사용하고 있는 건물"이라며 "건물 매각 추진을 위해 이동이나 조직 재배치 등 계획을 수립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남서울본부의 경우 매각을 위한 사전 검토사항으로 사옥 내 변전소 이설(지하화) 방안과 도시계획시설 해제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초구 한전아트센터 3개층 등 전국 10개 사옥을 외부에 임대하는 건에 대해 그는 "해당 사업소별로 임대면적 확보를 위한 내부 재배치 계획을 수립 중"이라며 "올해 안에 순차적으로 임대 입찰을 공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전 남서울본부. (제공=한국전력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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