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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하락한다"…양극재 원료 쌓는 포스코퓨처엠
김수정 기자
2023.06.02 08:30:08
1분기 양극재 원료 매입액만 1조…재고자산 회전율 4.2회
이 기사는 2023년 05월 31일 17시 2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양극재 원료와 배터리.(제공=포스코퓨처엠)

[딜사이트 김수정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전기차용 배터리 소재로 쓰이는 음·양극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원료 매입에 적극 나섰다. 이로 인해 회사의 재고자산 규모는 사상 최대 수준으로 늘어났다. 최근 니켈, 리튬 등 이차전지 소재에 쓰이는 핵심 광물 가격이 하락해 원료 매입에 적기로 판단했다는 지적이다. 


31일 포스코퓨처엠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충당금 반영 전 재고자산 규모는 1조1650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말 기준으로 8849억원 규모의 재고가 있었는데, 3개월 새 30% 이상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만 매출이 70% 이상 뛴 것을 고려할 때 재고량 증가는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실제 1분기 말 에너지소재사업부 재고만 1조원이 넘었다. 회사는 주요 배터리 제조사에 음·양극재를 납품하는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수요가 폭증하면서 현재 공장 생산 능력만으로는 감당을 못해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재고자산이 늘어난 것은 회사의 영업이 활발하게 이뤄진 데 따른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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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목이 쏠린 것은 회사의 원료 확보 움직임이다. 1분기 말 평가전 원료 및 재료 규모는 4401억원으로, 전년 말 2088억원 보다 두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가공 작업이 진행 중인 재공품도 1232억원에서 2097억원으로 증가했다. 반면 곧 납품할 제품은 4000억원 규모로 전년 말 수준을 유지했다. 올들어 재고가 늘어난 게 회사가 구매한 원재료 때문이란 얘기다. 


실제 올들어 평년 보다 많은 비용을 원료 매입에 지출했다. 올해 1분기 양극재 원재료 매입비는 약 1조원에 달했다. 작년 연간 양극재 원료 매입액은 1조6144억원이었다.

 

포스코퓨처엠이 한 분기에 1조원 이상을 원료 매입에 쓰는 경우는 드물다. 생산 속도를 맞추기 위해 활발하게 원료 구매에 나선 것이다.


광물 가격도 하락해 선제적으로 원료를 비축해두기에 적기로 판단된다. 양극재 원료로 쓰이는 리튬값은 연초 kg당 474.50RMB(위안)에서 3월 말에는 204.50RMB으로 거의 반값이다. 지난 4월 152.50RMB까지 떨어진 후 현재 280.50RMB으로 상승했지만, 연초 가격에 비하면 여전히 싼 편이다. 니켈 가격은 연초 톤당 3만1200달러에서 3월 말 2만3100달러로 떨어졌다. 


재고가 쌓이기만 하고 팔리지 않으면 손실로 이어지지만, 포스코퓨처엠의 경우는 그 반대다. 1분기 중 재고자산 평가충당금은 66억원에 그쳤다. 과거 충당금 가운데, 81억원이 환입됐다. 재고자산이 현금으로 바뀌는 속도를 말해주는 재고자산 회전율도 4.2회로 전년 말(4.5회) 수준을 유지했다.

(제공=포스코퓨처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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