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경기도 용인시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가 무순위 청약에 돌입한다. 

2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가 오는 27일부터 3일간 무순위 청약을 받는다. 

무순위 청약은 부적격 및 미계약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또 한 번의 청약 절차다. 이른바 '줍줍' 청약으로 청약통장과 청약신청금 필요없이 전국 만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지난 2월 국토교통부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일부 개정한 영향이다. 

이전까지는 무순위 청약자 본인이 해당 주택건설지역에 거주해야 하고 가구 구성원 모두가 무주택자여야 무순위 청약이 가능했다. 하지만 개정안으로 타지역에 거주하는 다주택자도 무순위 청약을 할 수 있게 됐다.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는 앞서 지난 3일과 4일 진행한 1순위·2순위 청약에서 흥행을 기록했다. 고분양가 논란을 딛고 대부분 유형에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최근 삼성전자가 300조원을 투자해 조성할 215만여평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발표도 호재로 작용했다. 1순위 청약 이후 일부 부적격 세대와 미계약 세대가 있어 이를 대상으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는 용인특례시 기흥구 마북동 355-3번지(구 서울우유 부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2층 규모 아파트 999세대가 들어선다. 전용면적 59타입 129세대, 74타입 152세대, 84타입 718세대로 구성됐다. 엠디엠이 시행하고 DL이앤씨가 시공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