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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박자 쉬어가는 엠디엠플러스
박성준 기자
2023.05.02 08:29:55
후분양 탓에 실적 하락, 재무건전성 양호
올해부터 매출 인식, 실적 반등 가능성 높아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7일 11시 0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료= 엠디엠플러스 감사보고서)

[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엠디엠그룹의 사업회사인 엠디엠플러스의 지난해 실적이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부동산 경기가 침체기에 접어든 영향도 있지만, 부동산개발업의 특성상 분양 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이다. 올해는 후분양 사업장에서 본격적으로 매출을 인식하면서 실적 반등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26일 엠디엠플러스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4307억원, 영업이익은 132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매출 1조3076억원 대비 67%가 줄어든 수치다. 1년 만에 매출액이 3분의 1토막이 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년 전 4311억원에서 약 70% 감소했다.


매출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분양 매출 감소에 있다. 지난해 분양매출은 3933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91% 수준이다. 전년도 분양매출(1조2353억원)과 비교하면 1년간 68% 줄어든 셈이다. 줄어든 금액만 8420억원에 달한다.

(자료=엠디엠플러스 감사보고서)

사업장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광교더샵레이크시티 ▲연지공원푸르지오 ▲힐스테이트 수지구청역 ▲더샵 반포리버파크 ▲e편한세상 연동 센트럴파크 ▲백운호수 푸르지오 등에서 총 3823억원의 분양수익을 거뒀다. 미분양 재고자산 분양매출은 109억원이다. 이 중 더샵 반포리버파크에서 1058억원, e편한세상 연동 센트럴파크에서 977억원의 분양수익을 올리며 전체 수익의 절반가량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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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도 대비 매출액이 줄어든 배경에는 대형 사업장에서 분양인식을 모두 끝낸 점도 작용했다.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는 재작년인 2021년 총 3510억원의 분양수익을 인식했는데 이는 지난해 전체 분양수익과 맞먹는다. 광안KCC스위첸하버뷰 사업장도 같은 기간 1032억원의 분양수익을 올리며 누적분양수익을 모두 채우면서 올해 분양수익 인식에서 빠졌다.


그 외 임대매출의 경우 지난해 321억원으로 전년도 299억원 대비 22억원 늘었다. 기타매출은 52억원으로 전년도 423억원 대비 371억원 줄었다.


지난해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여파를 고려하면 판관비는 크게 늘어나지 않았다. 엠디엠플러스는 지난해 판관비로 455억원을 사용했으며 이는 전년도 779억원 대비 324억원 줄어든 것이다.


영업이익은 1320억원이며, 영업이익률은 30%로 양호하다. 영업외수익은 오히려 늘었다. 지난해 영업외수익은 979억원으로 전년도 298억원 대비 무려 681억원 증가했다. 일부 사업장에서 프로젝트 본격화로 이자수익 13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0억원 이상 늘었다. 유형자산처분이익도 223억원을 인식하며 이익 증가에 한몫했다.


영업외비용은 2629억원으로 1년 사이에 두 배 이상 늘었다. 유형자산(건물)의 손상차손 1384억원 발생이 컸다.


지난해 단기차입금 규모는 줄어들고 장기차입금은 늘었다는 점은 만기를 장기화시켰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이다. 지난해 단기차입금은 1365억원으로 전년 6275억원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재작년에는 용지취득을 위한 단기차입금이 많았으나 지난해에는 용지취득 목적이 한 건도 없었다. 운전자금을 위한 신규 차입금만 존재했다.


지난해 장기차입금은 6435억원으로 전년도 3454억원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다만 전체 합계는 지난해 9241억원, 전년도 9705억원으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는 유동성대체의 차감액 차이에 의해 장기차입금 차이가 벌어진 결과다. 특히 지난해에는 광장동 공동주택 PF대출 2130억원, 의왕 백운호수 PF대출 3923억원 등 일부 사업장 PF대출이 장기차입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키웠다.


실적에 비해 재무안정성은 양호한 편이다. 지난해 부채비율은 117%로 전년도 155%보다 소폭 낮아졌다. 차입금의존도도 지난해 35%로 전년도 43%대비 8%포인트 하락했다.


현금흐름도 양호하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과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에서 전년 대비 유입이 많아지면서 지난해 현금자산 보유액은 83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118억원 대비 721억원 늘어난 규모다. 유동비율 역시 216%로 유동성은 충분한 편이다.


부동산개발업계 관계자는 "개발사업은 분양 시점에 따라 회사들의 수익이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라며 "특히 선분양과 후분양에 따라서 이익을 인식하는 시점이 다른데 엠디엠플러스는 지난해 여의도와 해운대 사업장을 후분양으로 진행해 올해 매출이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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