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호수 푸르지오는 준하이엔드 오피스텔과 골드(노인복지주택)를 함께 배치한 최초의 신개념 복합단지이기도 하다.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가 같은 공간에서 머무를 수 있는 세대혼합형 단지로 지어져 주목받는다.

경기 의왕시 학의동 654-4 일원에 지하 6층~지상 16층 오피스텔 842실 및 골드 536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오피스텔은 99타입(46실)과 119타입(796실)으로 구성했다. 골드의 경우 61타입(169세대)과 84타입(367세대)로 이뤄졌다.

지난 4일 의왕백운호수 푸르지오 견본주택을 찾았다. 고속도로에서 빠져나오자 마자 펼쳐지는 녹푸른 자연과 탁 트인 백운호수가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 단지의 풀네임은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이다.

풀네임처럼 단지 사방을 둘러싸고 있는 자연환경이 숲속의 리조트와 같은 느낌이 들게끔 한다. 단지 1.9km 북쪽에는 백운호수가, 동서남에는 3개의 산이 각각 위치해 있다. 주변에는 바라산자연휴양림이 있어 안락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백운호수 주변으로 2024년까지 19만평이 넘는 생태문화공원도 조성한다.

다만 365일 내내 자연만 보고 살 수는 없는 법. 단지 1km 지점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타임빌라스)이 지난 2021년 오픈한 상태다. 단지와 타임빌라스 사이에 리빙 홈스타일링 전문관인 의왕 메종을 조성할 예정이어서 쇼핑과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여건도 갖추고 있다.

백운호수 푸르지오 단지 지하에는 3500평 규모의 커뮤니티시설도 조성한다. 일명 '클럽 포시즌'이다. 피트니스, 사우나, 골프연습장에서부터 스터디카페, 코인세탁소, 게스트하우스, 레스토랑, 수영장까지 대규모 주민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다. 오피스텔 거주자와 골드 거주자가 같이 사용할 수 있는 공통이용시설과 각 단지 거주자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각각 구분돼 있다.

백운호수 푸르지오의 교통 입지에 대해선 명암이 존재한다. 강남권역이 10km대에 위치해 있고 강남권역에서 과천봉담고속도로를 타고 내려오다 청계IC에서 빠지면 바로 단지로 들어갈 수 있어 차량으로 이동하기엔 수월한 편이다. 

최근에는 '2040년 안양 도시기본계획'이 승인을 받아 향후 교통 인프라는 더욱 개선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가까운 지하철역이 차로 15분(4호선 인덕원역) 거리에 있다는 점은 흠으로 꼽힌다.

주력 평형인 오피스텔 119타입의 가격대는 13억~16억원이다. 노인복지주택의 경우 분양이 불가능하고 임대로만 가능하다. 임대보증금은 5억~7억원, 월세 300만원 안팎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운호수 푸르지오의 주타깃은 전원생활을 꿈꾸는 중상위 계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은퇴 전후의 재력 있는 시니어들이나 출퇴근 제약을 덜 받는 사업가 등이 주고객층이란 분석이다.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과 계약금 5% 외에 잔금까지 추가로 납부할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점은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전매 제한도 없다. 현재 이 곳은 터파기 등 기초공사가 진행 중이며 입주 예정일은 오는 2025년 11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