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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일라이트CC 사업, PF 조건 변경
김호연 기자
2023.05.09 08:43:59
임시 사용승인 얻어 ABSTB 차환 중단…ABL로 대환
이 기사는 2023년 05월 04일 16시 5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일라이트CC 전경. (사진=다우건설 홈페이지 갈무리)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대전광역시 소재 건설사 다우건설이 자회사를 통해 개발 중인 골프장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구조가 일부 변경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금 조달을 위해 발행하던 단기사채(ABSTB)의 차환을 중단하고 자산유동화담보부대출(ABL)로 대환한 것이다.


업계에선 이를 두고 공사를 마친 사업장이 임시 사용승인을 얻으면서 정상 운영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일반적으로 사업장이 준공 또는 사용승인 등을 얻으면 안정적인 수익창출과 확실한 담보 설정이 가능해 연 이자율 등 대출조건이 다소 완화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지난달 24일 유동화회사 케이비일라이트제일차가 ABSTB 차환발행을 중단한 것을 확인하고 부여한 등급(A1)을 취소했다. 나이스신용평가 역시 지난해 12월 27일 같은 회사의 ABSTB 차환발행 중단을 확인해 등급을 취소했다. 해당 유동화증권의 최종 만기는 2021년 10월 21일부터 2024년 4월 22일까지 약 2년 6개월이다.


케이비일라이트제일차는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충청북도 영동군에 위치한 일라이트CC 개발에 필요한 대출금을 조달하기 위해 설립했다. 회사와 대신저축은행 등 14개 회사로 구성된 대주단은 2021년 10월 20일 다우건설의 자화사 레인보우(다우건설 측 지분 100%)와 600억원 한도의 PF대출 약정을 체결하고 대출금을 제공했다. 케이비일라이트제일차는 이 중 10억원 한도의 대출금을 레인보우에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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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트CC 개발사업은 레인보우가 충청북도 영동군 영동읍 매천리·산익리 일대 105만7851㎡ 부지에 18홀(G코스 9홀, S코스 9홀) 규모의 골프장과 부대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1년 4월 착공해 지난해 11월 1일 충청북도로부터 임시 사용승인을 얻어 영업을 시작했다.


임시 사용승인을 받으면서 사실상 준공 단계에 접어들자 차주 레인보우와 대주단은 대출 조건을 일부 변경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케이비일라이트제일차의 ABSTB 차환발행을 중단하고 ABL 방식으로 대환한 것이다.


ABSTB와 ABL의 가장 큰 차이는 확정된 담보물의 존재 유무다. ABSTB는 향후 지어질 건축물과 회수할 것으로 기대되는 분양대금 등을 기초자산으로 증권을 발행하는 '투자'의 성격이 강하다. 반면 ABL은 증권 발행 대신 확실한 담보물을 기초자산으로 직접 대출을 받는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레인보우의 지난해 말 차입금 내역. (사진=전자공시시스템 캡처)

확실한 담보물이 생기면서 레인보우가 제공받은 대출금의 이자율 역시 완화됐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지난해 말 기준 회사가 대주단으로부터 운전자금 목적으로 대출 받은 단기차입금 555억원의 이자율은 연 4.7%다. 이외에도 다우건설이 회사에 15억원을 제공했고 관광진흥기금과 국민체육진흥기금은 각각 120억원(연 1.19%), 23억원(연 3.44%)의 장기차입금을 제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골프장과 부대시설이라는 확실한 담보물이 생겼다면 일반적으로 이자율 등 기존 PF대출의 조건을 어느 정도 완화해 대출 약정을 새로 맺었을 가능성이 높다"며 "개발사업이 준공을 앞둬 리스크가 낮아지면서 대출 조건 변경이 가능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우건설 관계자는 "회사의 대출 이자율 등은 대외에 공개하기 어려운 사안이라 답변이 어렵지만 대출은 만기가 도래하면 정상적으로 상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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