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씨셀·녹십자엠에스, 엔데믹으로 1Q 나란히 부진
각각 검체검사·진단키트 사업 직격탄 맞아 수익성 '뚝'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지씨셀과 녹십자엠에스가 올해 1분기 나란히 부진했다.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주력사업의 수요 감소 탓이다.
지씨셀은 28일 올 1분기 영업이익이 8억2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7% 감소했다고 잠정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2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9.9% 감소했고 순손실은 28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녹십자엠에스도 같은날 올 1분기 234억원의 매출과 12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46.6%, 62.8% 급감했다고 잠정공시했다.
이들은 이번 실적에 대해 "코로나19 엔데믹에 접어든 데 따라 각각 주력 사업이 힘을 쓰지 못하며 직격탄을 맞았다"고 설명했다.
지씨셀의 경우 면역항암제인 이뮨셀엘씨를 인도 기업인 리바라에 기술이전하는 등 세포치료제 사업에서 분전했으나 검체검사의 수요감소로 부진을 상쇄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녹십자엠에스도 지난해 사공연희 대표이사를 선임하며 기존 사업의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진단키트 수요 감소로 인해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녹십자 관계자는 "지씨셀만 하더라도 전기대비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하는 등 수익성이 정상화되고 있다"며 "올해 실적 정상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