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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중인 두번째 퀀텀점프
이효정 기자
2023.05.08 08:13:24
① '원 IP 원더' 탈피 최우선 과제...포트폴리오 다각화 집중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8일 17시 0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효정 기자] 컴투스가 다시 한번 퀀텀점프에 성공할 수 있을까. 컴투스가 올해 '1조클럽' 입성 목표 아래 매출 자릿수 늘리기에 나선다. 


컴투스는 지난 2014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를 출시하면서 단숨에 매출 20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 기업으로 점프했다. 


이후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의 장기 흥행을 등에 업고 다양한 게임 포트폴리오를 만들며 또 다른 '대박' IP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컴투스는 '원 IP 원더' 수식어를 떼지 못하고 있다.


다만 컴투스의 라이브 서비스 게임수가 늘어나면서 매출규모는 꾸준히 커져 2022년 기준 매출을 7000억원대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지난해 다음 단계를 위한 공격적 투자로 167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상장 이래 첫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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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지난해 적자를 씻고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다지고 있다. 올해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의 성과를 기반으로 신작 '제노니아'를 비롯한 신작 발굴에 더해 미디어 콘텐츠, 블록체인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성과를 기반으로 1조원 목표를 겨냥하고 있다. 


컴투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대표 이미지.(제공=컴투스)

◆ 한번의 퀀텀 점프 


1998년 설립돼 초기부터 모바일게임에 집중해 온 컴투스는 '국내 최초 모바일 게임 회사'로 불린다. 사업 초기 아직 열리지 않은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고전을 하기도 했지만 나름의 사업 모델로 꾸준하게 게임을 개발해 왔다. 컴투스프로야구, 미니게임천국, 슈퍼액션히어로, 붕어빵타이쿤 등 여러 모바일게임을 히트시키며 중견 게임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2000년대 후반 모바일게임의 한계 그리고 PC 시장 진출 실패로 성장세가 주춤했다. 2010년대 스마트폰 시장의 도래로  사업 확장의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이렇다 할 흥행작을 내놓지 못했다. 결국 2013년 컴투스는 게임빌(현 컴투스홀딩스)에 700억원에 피인수되며 당시 송병준 게임빌 대표의 경영권 아래에 들어갔다. 


하지만 위기는 기회였다. 게임빌에 인수된 이후인 2014년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를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시키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2014년 컴투스의 매출은 2346억8785만원, 영업이익 1012억1044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88%, 1209% 증가한 수치다. 


서머너즈 워는 현재까지도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매출을 내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017년에 한국 모바일 게임 최초로 단일 누적 매출 1조원을 달성했고, 지난해에는 누적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전 세계 93개국에서 매출 1위, 143개국에서 매출 상위 10위를 기록했다. 컴투스가 한번의 퀀텀 점프를 완성한 순간이다. 


◆ 넘어서야 할 원 IP 원더


컴투스가 또 한번의 퀀텀 점프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는 '원 IP 원더' 해소다. 이를 위해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뿐만 아니라 크로니클, 야구 게임 시리즈, 신작 제노니아 등을 통해 파이프라인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 비게임분야에서도 미디어 콘텐츠 및 블록체인·메타버스 사업에 뛰어드는 등 다양한 시도가 진행 중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컴투스의 매출 절반을 차지하는 것이 서머너즈 워 IP다.


컴투스 게임별 매출 비중(2022년 기준). (그래프 출처=대신증권)

대신증권이 내놓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컴투스의 매출 비중은 ▲서머너즈 워 IP 47% ▲미디어/콘텐츠 30% ▲스포츠 게임 20% ▲기타 게임 3%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머너즈 워 단일 IP 매출 의존도가 높은 것은 컴투스가 해결해야 할 '해묵은 과제'"라며 "장수 게임인 만큼 매출이 하향 안정화 추세에 있다고 봐야 하며, 이를 보완할 추가적인 흥행 IP 발굴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컴투스 측은 "크로니클, 제노니아 뿐 아니라 미니게임천국, 낚시의 신 등 다양한 신작을 준비중에 있다"면서 "게임뿐 아니라 미디어콘텐츠 영역 역시 올해부터 성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환 컴투스 대표가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출시를 앞두고 자신의 소회를 밝히고 있다. (출처=컴투스)

◆ 주목받는 이주환 대표 역할 


매출 1조원 및 매출 파이프라인 다각화 목표 달성에 대해 이주환 컴투스 대표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주환 컴투스 대표는 지난 12일 기업 홈페이지에 주주 안내문을 통해 컴투스의 사업 현황과 비전을 밝혔다. 


이 대표는 ▲게임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미디어 콘텐츠 사업 확장 통한 K-콘텐츠 주도 ▲컴투버스 활용한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 ▲지속적 투자 단행 등이다. 


이 대표는 컴투스가 보유한 글로벌 경쟁력을 토대로 기존 흥행작의 지속 성장은 물론, 크로니클의 글로벌 성과 및 다양한 신작 라인업을 통해 올해 게임 사업 기준 역대 최대 실적 창출을 자신하고 있다.


서머너즈 워 및 MLB, KBO 공식 라이선스 야구 라인업이 각각 장기 흥행을 이어가며 성장하고 있고, 지난 3월 글로벌 출시한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역시 서비스 25일 만에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컴투스의 대표 글로벌 타이틀로 자리매김했다는 설명이다.


투자 1년 만에 '재벌집 막내아들'을 유행시키며 소정의 성과를 보인 미디어 콘텐츠 사업 성장도 적극적으로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컴투스는 미디어 콘텐츠 자회사인 위지윅스튜디오, 엔피, 래몽래인 등과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MAA, 골드프레임 등을 통해 약 30여 편 콘텐츠를 제작, 국내 TOP3 미디어 제작 회사로 발돋움한다는 방침이다.


컴투스는 지난 19일 컴투버스 오피스 영상을 공개하며 메타버스 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한다. 앞서 하나금융그룹, 교보문고, 교원그룹 등으로부터 160억원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한 컴투버스는 올 2분기부터 본격적 상용화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컴투스는 성공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도 가꾸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2021년 2057억원을 투자한 미디어 콘텐츠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의 지분(38%) 평가액은 현재 경영권 프리미엄을 제외하고도 2408억원(4월7일 종가 기준)의 가치를 지닌다. 향후 성장을 고려하면 성공적인 투자였다는 평이 나온다.


이 밖에도 컴투스는 SM엔터테인먼트, 데브시스터즈, 케이뱅크, 스카이바운드, 밸로프, 아크미디어, 마이뮤직테이스트 등 여러 기업에 투자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컴투스는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재무적 가치를 높이는 성과를 거둬왔다.


이주환 대표는 안내문을 통해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도전과 개척이라는 컴투스의 혁신 DNA를 잃지 않고 장기적 성장을 위한 노력을 전개해 나가고, 이를 통해 세계 최고 레벨의 게임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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