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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설·원가 부담' 대한유화, 현금성자산 '뚝'
최유라 기자
2023.04.14 08:19:48
2021년 4600억→2022년 423억 90% 감소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2일 14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대한유화의 현금성자산이 급격히 감소했다. 생산설비 증설 비용이 발생한 데다 원재료 부담도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적자로 돌아선 만큼 흑자전환을 노려야 하지만 수요부진 등 시황악화로 올해 상황도 만만치 않다. 

대한유화의 지난해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423억원으로 전년 4611억원 대비 90% 감소했다. 2020년 2928억원을 기록한 현금성자산은 2021년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지난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대한유화는 온산공장내 나프타분해시설(NCC)의 에틸렌 기준 연산 80만톤 생산설비를 90만톤으로 증설하는데 현금의 상당 부분을 소진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설비증설에 외부 자금조달이 아닌, 내부 현금을 동원한 것이다. 


이 가운데 매출원가도 늘었다. 대한유화의 매출원가는 2020년 1조6673억원, 2021년 2조2877억원, 2022년 2조3938억원이었다. 


자연스레 매출원가율도 증가세다. 2020년 88.56%에서 2021년 90.97%, 지난해 107.73%로 100%를 넘겼다. 원가율은 매출 중 원가가 차지하는 비중이다. 원가가 매출을 초과하면 매출총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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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관비는 2021년 477억원에서 지난해 429억원으로 줄었지만 전체 연결 매출이 전년 대비 11.6% 감소하면서 판관비율도 1.93%(전년 1.90%)로 소폭 상승했다. 


원재료 부담이 커진 것이 악재였다. 대한유화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톤(M/T)당 380달러였던 석유화학 원재료 나프타 가격은 2021년 645달러, 지난해 785달러까지 치솟았다. 


결국 대한유화는 지난해 영업손실 2146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대한유화가 연간 영업손실을 낸 것은 2012년이 마지막으로, 10년 만의 적자전환이다. 


연간 기준 영업손실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1분기 전망도 밝지 않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한유화의 1분기 실적 전망치(컨센서스)는 영업손실 424억원으로 적자행진이 지속될 전망이다. 


장현구 흥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는 석유화학 시황 침체와 원재료 가격 부담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올해 대한유화의 현금성자산은 2021년 수준으로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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