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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녹정 율촌화학 사장, 5연임 도전 성공할까
김지우 기자
2023.03.10 08:10:04
오는 28일 정기주총서 판가름, 이변 없으면 재선임 될 것으로 재계 전망
이 기사는 2023년 03월 09일 14시 1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송녹정 율촌화학대표(왼쪽)(제공=한국포장협회)

[딜사이트 김지우 기자] 송녹정 율촌화학 대표이사는 5연임에 성공해 장수 CEO로 이름을 올릴 수 있을까. 재계에선 송 대표가 율촌화학의 신성장 동력인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초기부터 이끌어 온 만큼 이변이 없는 한 연임에 성공, 장수 CEO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송 대표는 영남대 화학과 졸업 후 율촌화학에 입사, 일본 도쿄사무소에 근무하면서 해외시장 트렌드와 마케팅, 선진 기술 등에 대한 안목을 넓혔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사업개발팀장과 성장전략실장을 엮임했고, 2011년 신성장 동력 발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그가 율촌화학 대표이사로 선임되기 직전인 2010년만 해도 이 회사의 매출액은 3427억원에 불과했지만, 첫 임기가 끝난 2013년 말 각각 28.6% 증가한 4406억원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마찬가지다. 2연임과 3연임을 끝낸 2016년 및 2019년 각각 4435억원, 4839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4연임을 사실상 마무리 지은 작년 역시 5089억원으로 우상향 기조를 이어갔다.


송 대표가 경영을 책임진 12년간 율촌화학이 매년 3%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방향타를 잡은 뒤 포장재 사업에서 경쟁력을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R&D)에 꾸준히 매진해 온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 율촌화학은 R&D에 100억원 안팎을 투입해 필름 가공 분야에 독보적 입지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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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2020년 4연임에 성공한 당시에는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이차전지 소재 제조 및 판매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 율촌화학의 신성장 동력 만들기에도 앞장섰다. 이차전지 소재사업은 율촌화학의 향후 실적 개선에 첨병 역할을 도맡을 전망이다. 전기차 판매 증가에 따른 이차전지 소재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서다.


시장조사기관인 QY리서치(QYResearch)에 따르면 배터리 알루미늄 플라스틱 필름의 글로벌 시장규모는 2022년 14.6억달러(한화 약 1조9280억원)를 기록했고, 매년 19.1% 성장을 거듭해 2028년 41.8억달러(5조5196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따라서 현재는 율촌화학의 실적에 이차전지 소재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20% 남짓에 불과하지만 해당 사업에서 비약적 성과를 거둘 것이란 게 시장의 전망이다.


실제 성과도 나고 있다. 작년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합작사인 얼티엄셀즈에 1조5000억원 규모의 알루미늄 파우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어서다. 아울러 다양한 배터리 제조사로부터 파우치 공급을 제안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촌화학은 작년 11월 836억원을 투자해 경기 평택시 알루미늄 파우치 공장을 증설할 계획을 밝힌 것도 이런 이유 때문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송녹정 대표가 주력 포장지 사업은 물론, 신사업인 이차전지 소재사업까지 주도하고 있고, 농심그룹이 과거부터 인재 경영을 중요시 해왔던 것을 고려하면 이변이 없는 한 5연임에 성공할 것이란 게 재계의 공통된 반응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송녹정 대표는 일본 지사에서 일했을 당시부터 전반적인 업무를 진행하며 좋은 성과를 보였고, 본사 복귀 후에도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며 "그가 12년간 대표이사로 활동할 수 있었던 건 본인의 능력도 출중하지만 오너인 신동윤 부회장에게 인정받은 결과 아니겠냐"고 말했다. 이어 "큰 이변이 생기지 않는 한 연임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율촌화학 관계자는 "올해도 고물가, 고금리, 소비부진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서 기존 사업의 수익성 확보와 지속성장을 하기 위해 내실을 다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송녹정 대표 관련 안건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한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할 얘기가 없다"라고 전했다.


한편 율촌화학은 오는 28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녹정 율촌화학 대표이사를 재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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