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I, 나스닥 상장사 '엑시큐어' 인수
바이오 및 신사업 분야 글로벌 진출 '교두보' 마련
[딜사이트 장희수 기자] 코스닥 상장사 씨비아이(CBI)가 미국 나스닥 상장기업 '엑시큐어(XCUR)'의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인수 과정은 CBI가 100%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 CBI USA가 엑시큐어의 지분 50.44%를 취득하며 이뤄졌다. 이로써 CBI는 나스닥 바이오 상장사 2곳의 최대 및 주요주주로 자리 잡으며 현지 바이오 시장 공략을 지속하는 중이다. CBI는 지난해 12월 미국 바이오 기업 키네타의 나스닥 상장을 이룬 데 이어, 이번 엑시큐어 경영권 인수까지 완료한 상황이다.
엑시큐어는 구형핵산 기술을 기반의 핵산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신경학, 종양학, 염증성 질환 및 기타 유전질환 치료제에 대한 원천 기술을 보유 중이다.
CBI는 엑시큐어가 가진 생명과학 분야의 기술 진보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엑시큐어는 다국적 제약사와 파트너십 계약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반면, 팬데믹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강력한 금리 인상 등 시장환경 악화로 시가총액이 저평가돼 있다는 게 CBI의 설명이다.
CBI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과 상호 이익 및 기회 확장을 위해 나스닥 상장기업을 전격 인수했다"며 "바이오 사업 외 신규 추진 사업의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이자 자동차 분야 글로벌 연구개발(R&D) 전진 기지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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