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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미르, 내달 코스닥 입성…"애니메이션 리더"
한경석 기자
2023.01.16 14:30:19
넷플릭스 장기계약 체결…16~17일 기관 수요예측
이 기사는 2023년 01월 16일 13시 5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재명 스튜디오미르 대표이사가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한경석 기자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애니메이션 총괄제작 기업 스튜디오미르가 내달 7일 코스닥에 입성한다. 스튜디오미르는 2019년 국내 업계 최초로 넷플릭스와 장기 계약을 체결해 콘텐츠를 공급했으며, 미국 법인과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자체 IP(지식재산권)를 개발할 계획이다.


유재명 스튜디오미르 대표는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애니메이션 총괄 제작에 있어 국내 선도 기업"라며 "국내보다 해외에서의 브랜드 가치가 큰 상황이고 넷플릭스와 같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들이 망하지 않는 이상 성장할 수 있는 사업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북미 외에도 유럽, 중국 해외 진출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스튜디오미르는 2010년 설립 후 애니메이션 제작 전 공정을 내재화한 애니메이션 총괄 제작 기업이다. 넷플릭스를 비롯해 디즈니, 드림웍스, 워너브라더스 등 글로벌 콘텐츠 기업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제작은 통상 '프리 프로덕션(스토리 기획)→메인 프로덕션(원화 및 동화 제작)→포스트 프로덕션(편집 및 녹음)' 과정을 거친다. 스튜디오미르는 메인 프로덕션에만 집중하는 국내 경쟁사와 달리 전체 이야기를 기획부터 편집과 녹음에 이르기까지 최종 작업까지 총괄해 애니메이션을 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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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현 스튜디오미르 이사(CFO)는 "건축에 비유하자면 프리 프로덕션은 '설계', 메인프로덕션은 '시공'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권 이사는 "설립 당시부터 애니메이션을 총괄 제작해왔던 역량이 회사의 강점이고 일반 제작 과정은 평균 단가가 227만달러(약28억원)에 그치지만 총괄 제작 시 1085만달러(약134억원)까지 수주 단가가 올라 수익성 확대에 도움된다"고 말했다. 


스튜디오미르는 이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TV 애니메이션 프로그램 1위 '코라의 전설' ▲미국 지상파, 케이블 전체 기준 시청률 1위 '분덕스' ▲넷플릭스 콘텐츠 종합 순위 6위 '도타: 용의피' ▲넷플릭스 시청률 3위 '볼트론: 전설의 수호자' ▲넷플릭스 영화 부문 순위 2위 '위쳐: 늑대의 악몽' 등의 작품을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았다. 


권 이사는 "회사 설립부터 지금까지 북미 시장에서 매출이 지속해 늘고 있다"며 "넷플릭스를 시작으로 디즈니, HBO와 같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회사가 구독자 유치를 위해 콘텐츠 확보가 필수이고, 넷플릭스의 경우 전체 예산 중 애니메이션의 비중이 2018년 당시 11%에서 지난해 15% 수준으로 확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스튜디오미르는 16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를 통해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률이 24.6%까지 올랐다고 밝혔다. 사진=한경석 기자

스튜디오미르는 지난해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매출 196억원, 영업이익 28억원으로 2021년 매출 144억원을 이미 뛰어넘었고 영업손실은 19억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해 분기 영업이익률이 1분기 5.1%→14%→24.6%로 지속 상승하며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아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2021년과 상황이 달라졌다.


권 이사는 "양질의 콘텐츠를 얼마나 꾸준히 생산할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며 "이러한 콘텐츠 제작에 중점을 둬 매년 영업이익률을 높였고 지난해 3분기 24.6%까지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스튜디오미르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약 153억~195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조달 금액 중 67억8000만원을 타법인 취득 자금으로 사용한다. 협력사인 VFX(시각적 특수효과) 벤더A에 2024년 하반기 인수합병(M&A)를 목표로 올해 하반기 20억원, 2024년 하반기 15억원을 투자 계획 중이다. 여기에 벤더B에 올해 하반기 25억원, 2024년 하반기 12억8000만원 지분 투자를 진행하고 협력사에서 관계사로 사업 구조를 변경할 계획이다. 그 밖에 50억원은 IP 자체 개발과 미국 법인 확장에 쓸 예정이다.


최대주주는 유 대표가 363만4556주(66.68%)를 보유 중이며, 상장 후 2년간 보호예수된다. LB인베스트먼트, 코리아르네상스OTT투자조합 등 기관투자자들의 지분 31만7094주(6.16%) 중 5만4094주는 6개월 보호예수되며 나머지 지분은 1개월 보호예수된다.


권 이사는 "공모자금이 들어오면 협력업체에게 프리 프로덕션에 대한 노하우를 전달하고 그 업체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생산능력(CAPA)을 늘릴 계획"이라며 "공모 자금은 미국 현지 원작자들의 시나리오 매입에 쓰는 등 과거보다 공격적인 경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스튜디오미르의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5300~1만9500원으로 책정했다. 총 공모예정 금액은 약 153억~195억원 규모로 예정 시가총액은 788억~1004억원이다. 오는 16~17일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6~27일 청약을 거쳐 내달 7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대표 주관사는 스튜디오드래곤 상장 경험이 있는 미래에셋증권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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