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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1위 수성…회사채시장 위축에도 저력
백승룡 기자
2023.01.02 12:05:21
공모 회사채 7.4조 대표주관…금리인상 여파, 대형증권사 쏠림 뚜렷
이 기사는 2023년 01월 02일 08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이변은 없었다. 부채자본시장(DCM) 전통의 강자인 KB증권이 2022년 연간 대표주관 실적에서도 1위를 수성했다. 지난해 미국을 필두로 주요국 기준금리 인상이 거듭되면서 회사채 시장이 크게 위축됐고, 이를 틈타 NH투자증권이 바짝 뒤쫓았지만 KB증권은 4분기까지 뒷심을 발휘하며 1위를 지켜냈다.


◆ 대표주관 실적 7조원 넘어선 KB증권…NH·한투證 뒤이어


2일 '2022년 딜사이트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KB증권은 지난해 약 7조4554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대표주관 실적을 확보, 연간 DCM 주관 1위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시장에서 수요예측을 거쳐 발행된 일반 회사채(SB) 기준이다. 수요예측을 진행하지 않는 금융채, 자산담보부증권(ABS), 신종자본증권(COCO) 등은 집계예서 제외했다.


KB증권은 ▲SK텔레콤(3100억원) ▲SK엔무브(옛 SK루브리컨츠, 3000억원) ▲SK㈜(2900억원) 등 SK그룹 대형 이슈어(issuer)의 단독 대표주관을 꿰차며 큰 보폭으로 앞서나갔다. 롯데케미칼(58회차·59회차)과 롯데렌탈(56회차·57회차), 롯데지주(13회차·14회차) 등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와는 발행사마다 두 차례씩 대표주관에 참여하는 등 끈끈한 파트너십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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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NH투자증권(약 6조7359억원)이었다. NH투자증권도 SK㈜(3700억원), SK E&S(3500억원) 등 SK그룹 발행사의 단독 대표주관을 확보하면서 KB증권과 1위 경쟁을 펼쳤다. 특히 NH투자증권은 ▲한화솔루션(약 2767억원) ▲한화손해보험(2500억원) ▲한화생명(2000억원) ▲한화투자증권(1105억원) ▲한화토탈에너지스(725억원) ▲㈜한화(500억원) ▲한화건설(260억원) 등 한화그룹 계열사들의 회사채 대표주관을 연달아 따내며 실적을 쌓았다.


한국투자증권(약 4조2170억원)은 3위를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롯데케미칼(2275억원), KT(1800억원), SK㈜(1750억원) 등 대형 이슈어를 비롯해 대한항공(1000억원), 두산(약 367억원), 한진(약 366억원) 등 신용등급 BBB급 기업까지 두루 대표주관을 맡았다. 상반기에도 1~3위에 올랐던 KB증권·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은 연간 실적에서도 순위 변동이 없었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금리인상 여파로 회사채 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기업들이 대형 증권사에 대표주관을 맡기려는 쏠림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 사명 바꾼 신한투자증권, SK증권 제치고 4위 쾌거…'1조 클럽' 8곳


상반기 4위에 올랐던 SK증권은 연간 순위에서 6위로 밀려났다. SK증권의 회사채 대표주관 실적 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했던 SK그룹 계열사들이 하반기 KB증권·NH투자증권 등으로 옮겨가면서다. 지난해 상반기 2조4250억원의 대표주관 실적을 쌓았던 SK증권은 연간 실적에서 2조8873억원으로 늘어나는 데 그쳤다.


SK증권을 제치고 신한투자증권(3조1682억원)과 삼성증권(2조9939억원)이 나란히 4위, 5위를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JB금융지주(2010억원)를 비롯해 ▲메리츠금융지주(1500억원) ▲하나에프앤아이(850억원) ▲한국투자증권(833억원) ▲푸본현대생명보험(750억원) 등 금융회사 대표주관이 주류를 이뤘다. 삼성증권은 SK㈜(3900억원), SK에너지(2500억원), 롯데케미칼(2275억원) 등 대형 이슈어의 대표주관을 나눠 갖으며 주관 실적을 쌓았다.


이어 미래에셋증권이 1조4410억원으로 7위, 키움증권이 1조4082억원으로 8위를 기록하면서 '대표주관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증권의 대표주관 실적이 상반기 1조1067억원에서 연간 1조4410억원으로 소폭 증가한 반면, 키움증권은 같은기간 9905억원에서 1조4082억원으로 확대하면서 미래에셋증권의 뒤를 바짝 쫓았다. 주요 대표주관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SK텔레콤(3500억원)·NH투자증권(1650억원), 키움증권은 CJ제일제당(1325억원)·대한항공(1000억원) 등이다.


이 외에 하나증권(3617억원), 한화투자증권(3417억원) 등이 9~10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1조 클럽'을 달성한 증권사들과 큰 격차를 보였다.


2022년 연간 DCM 공모 회사채 대표주관 순위.(단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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