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멤브레인 필터·소재 전문기업 시노펙스는 인도네시아 반둥바랏군(Bandung Barat Regency) 신도시와 멤브레인 수처리 시스템 수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노펙스 동탄 사업장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황지호 시노펙스 부회장과 헝키 쿠루니아완(Hengki kurniawan) 반둥바랏군 군수가 참석했다.
MOU 체결로 시노펙스와 반둥바랏군은 인도네시아 서부 와리니 지역에서 추진되는 신도시 지역에 수처리 플랜트 및 폐수 처리장 분야에서 상호 협조한다. 와리니 신도시는 약 150만 평방미터 규모로 조성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반둥 지역을 연결하는 '급행열차 프로젝트'의 주요 요충지 중 하나다.
시노펙스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최초 멤브레인 필터 방식으로 운영하는 수방시 찌아씀 정수장을 건설하며 사업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수방시 주민 약 10만명에게 수돗물을 공급하는 찌아씀 정수장은 '시공 운영 후 이전(BOT, Build-Operate-Transfer) 사업 방식'으로 추진됐으며 시노펙스가 수방시 수도국으로부터 대금을 지급받는 안정적인 구조다.
노시갑 시노펙스 멤브레인 필터사업부 부사장은 "인도네시아는 세계 4번째로 인구가 많은 국가로, 섬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시노펙스의 강점인 마을 도시 단위의 수처리 시스템에 적합한 시장"이라며 "멤브레인 필터 기술과 자체 개발한 정수 시스템을 기반으로 친환경 물 복지 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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