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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머스인베 "자산운용 규모 3배 키워 1조원 겨냥"
한경석 기자
2022.12.05 08:00:24
손양철 대표 "LP지분유동화, 그로쓰캐피탈, 바이아웃 중점"
이 기사는 2022년 12월 02일 10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손양철 얼머스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한경석 기자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최근 벤처캐피탈(VC) 업계도 자금 조달이 쉽지 않다. 풍부한 유동성으로 자산 버블이 형성됐고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으로 시중 유동성이 고갈되고 있어서다. 이에 중간 회수 관점에 초점을 맞춘 펀드 수요가 많아졌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지난해 세컨더리(구주매입)펀드와 출자자(LP)지분유동화펀드를 중심으로 중간회수 시장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얼머스인베스트먼트의 행보는 이와 궤를 같이한다. 지난 2019년 한국모태펀드의 LP지분유동화 분야 출자 사업에 제안서를 내 300억원 규모로 하우스 최초 세컨더리 펀드를 결성했다. 해당 펀드는 1일 기준 내부수익률(IRR) 15%로 오는 2024년 청산 완료 예정이다. LP지분유동화펀드는 장기 운용되는 벤처 펀드에 자금이 묶인 출자자에게 유동성을 공급 목적으로 조성한 펀드다.


얼머스인베스트먼트는 이를 계기로 올해 모태펀드 2차 정시출자 사업에서 LP지분유동화펀드 분야 최종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모태펀드 최소 결성 기준 금액(300억원)을 넘어서는 430억원 규모의 '2022얼머스 LP지분 유동화 펀드'가 조성된 상태로 내년 1분기 증액(멀티클로징)을 통해 460억~500억원 규모로 최종 결성할 계획이다.


해당 펀드 결성이 완료되면 얼머스인베스트먼트는 3000억원의 자산운용규모(AUM)를 달성한다. 손양철 얼머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2일 팍스넷뉴스와 만나 "LP지분유동화펀드는 만기 전 중간 회수를 통해 시장에 자금을 공급해 벤처 투자 시장의 선순환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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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립 5년차 신기사, 엔지니어 출신 심사역 강점


얼머스인베스트먼트는 ▲LP지분유동화 ▲그로쓰캐피탈(성장기업 투자) ▲중소형 경영권 매매(바이아웃) 분야를 1조원 AUM 목표를 위한 펀드의 3대 축으로 제시했다. 손 대표는 "같은 분야의 펀드는 중복되기에 동시에 결성하지 않을 것"이라며 "3대 분야를 합해 앞으로 1조원 규모 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얼머스인베스트먼트는 아주IB투자, 이앤인베스트먼트에 몸담았던 손 대표가 2018년 설립한 5년차 신기술사업금융사(신기사)다. 사명에 들어간 '얼머스(Ulmus)'라는 단어는 '참느릅나무'라는 라틴어 학명(學名)이다. 참느릅나무는 '신뢰'라는 뜻을 지니고 성장 속도는 빠르고 수명이 길다. 손 대표는 투자 회사로서 출자자들에게 '신뢰를 바탕으로 회사가 성장했으면 좋겠다'라는 취지로 작명했다. 


주축 심사역으로 전영진 부회장, 구의서 전무, 서상록 전무, 정지현 이사가 포진해있다. 각 심사역은 바이오 전문 이학박사부터 엔지니어 출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력으로 얼머스인베스트먼트의 트랙 레코드(Track Record)를 쌓아가고 있다. 


전영진 부회장은 무한기술투자 시절부터 초기 기술기업을 발굴하고 투자 성과를 올린 레코드를 보유했다. 기술기반 기업의 차별성을 파악하고, 이를 잘 육성하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구의서 전무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손 대표와 마찬가지로 20년 이상 투자 업무를 담당했다. 엔지니어 출신으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소재·부품·장비에 관한 기술 분석에 많은 장점을 보유했다. 구 전무와 함께 서상록 전무도 엔지니어 출신이다. 서 전무는 SBI인베스트먼트(전 한국기술투자), NH투자증권, NHN인베스트먼트 등에서 투자 경험을 쌓은 세컨더리 특화 심사역이다.


정지현 이사는 얼머스인베스트먼트의 박사학위를 보유한 바이오 담당 심사역이다. 바이오 분야의 기술, 시장 흐름에 대한 분석이 빠른 인물로 평가받는다. 큐로셀, 지피씨알, 피노바이오, 노벨티노벨리티 등을 투자하는 등 바이오 분야 소싱(투자기업 발굴)능력이 뛰어나 회사 합류 후 굵직한 시장의 큰 딜(Deal)을 소싱한 심사역이다. 정 이사는 설립 초기 기업도 몇 군데 소싱해 투자했는데 2~3년 후 퍼포먼스가 기대된다.


◆  로봇, 도심항공교통, 우주, 재활용, 푸드테크 섹터 주목


얼머스인베스트먼트는 오로스테크놀로지부터 크래프톤, 엔켐, 에스티팜에 이르기까지 게임, 2차전지, 제약 분야에서의 투자를 통해 100~500% 사이 IRR을 나타냈다. 오로스테크놀로지는 12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50억원 이상 회수하는 데 성공하며 IRR 430%를 기록했다. 여기에 BSK인베스트먼트가 조성한 펀드 'BKS-SNU2호'의 LP 지분 5억원을 사들여 지난해 20억원 이상 회수한 점도 눈에 띈다. IRR는 404%다. 이밖에 ▲엔켐(IRR 338%) ▲에스티팜 (IRR 265%) ▲KoFC-LB펀드(IRR 225%) ▲씨아이에스(IRR 152%) ▲리메드(IRR 142%) ▲크래프톤(IRR 140%) ▲와이팜(IRR 133%) 등의 트랙 레코드를 남겼다.


최근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사 애니펜, 자율주행용 라이다 개발사 에스오에스랩, 자율주행 보안기업 아우토크립트에 투자하는 등 트렌드에 맞춘 투자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손 대표는 "금액 기준 ICT 소·부·장 분야 64%,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16%, 제조·유통 13% , 펀드 지분 인수 7% 정도로 구성돼 있다"며 "주목하는 섹터는 로봇, 도심항공교통(AUM) 및 우주, 재활용, 푸드테크 분야로 현재 각 분야에서 투자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핵심 투자 철학으로 '팀워크'를 꼽았다. 손 대표는 "벤처기업은 사업 초창기에 부족한 것들이 많은데 인적 자산이 가장 중요하다"며 "상호 보완적이면서도 권한과 책임이 명확하고 의사소통이 원활해야 창업 초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은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제시해 가치를 만들고 이를 통해 성장하는 조직"이라며 "어떤 조직이든 내부의 조직원들이 서로의 장점을 발휘하며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는가에 그 조직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전했다.


손 대표는 "펀딩이 하고 싶다고 되는 건 아니다"라며 "운용 인력 영입, 기존 펀드 성과, 그리고 내부통제와 출자 조합원과의 소통 등을 바탕으로 LP에 대한 신뢰가 필수이며, 이러한 핵심 요소를 잘 다듬어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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