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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상폐 결정에 게임업계에도 충격
이규연 기자
2022.11.28 08:21:24
위메이드 향후 사업 전망 불확실…국내 게임사 P2E 게임 추진에도 찬물
이 기사는 2022년 11월 25일 16시 4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기도 판교 위메이드 사옥 전경. (출처=위메이드)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의 협의체인 디지털 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이하 닥사)가 위메이드에서 발행한 암호화폐 위믹스의 상장폐지를 결정하면서 국내 게임업계에 상당한 충격을 던졌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상장폐지에 따른 사업적 영향은 제한적인 규모라면서 수습에 나섰다. 그러나 투자자들과 관련 게임사들의 불안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블록체인 게임 사업을 추진 중인 다른 게임사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위메이드 블록체인 사업 확대에 제동


위메이드 주가는 25일 주식시장이 열리자마자 전날 종가보다 29.89% 떨어진 3만9400원으로 하한가를 찍었다. 같은 기간 위메이드맥스 주가는 29.92% 하락한 1만3000원, 위메이드플레이 주가는 29.93% 내린 1만5100원으로 하한가를 각각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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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사가 24일 위믹스의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하면서 위메이드와 계열사들의 사업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에 반영된 셈이다. 닥사의 이번 결정이 그대로 진행된다면 위믹스는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12월 8일 상장폐지된다. 


위메이드는 닥사의 위믹스 상장폐지 결정이 사업에 제한적 영향만 미친다고 주장하고 있다. 블록체인 사업은 위메이드 전체 매출의 1% 정도만 차지하고 있다. 또 블록체인 사업 자체가 글로벌을 겨냥해 이뤄지는 만큼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위믹스가 거래되지 않더라도 당장 큰 타격을 받진 않는다는 것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도 25일 기자간담회에서 "게임이 각각 론칭한 뒤 자체 토크노믹스를 구현하고 그에 따라 성공과 실패가 가려지는 데 위믹스의 영향력은 매우 제한적"이라며 "12월부터 기축통화가 '위믹스 달러'로 바뀌면 위믹스 가격이 개별 게임의 성패와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크지 않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위믹스는 전체 거래에서 국내 거래소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편으로 파악됐다. 대표 블록체인 게임인 '미르4' 글로벌 버전을 플레이하는 국내 이용자 커뮤니티에서도 상장폐지 결정에 따른 걱정을 나타내는 의견이 다수 나오고 있다. 


결국 이번 상장폐지 결정으로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사업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는 우려 역시 제기된다. 일단 위메이드는 2023년 1분기 안에 위믹스 플랫폼에 온보딩된 게임을 전체 100개로 늘릴 계획이었는데 여기에 당장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국내 게임사들이 위믹스 상장폐지에 따른 혼란을 부담으로 느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온보딩을 고려하는 게임사들의 부담 증가로 위믹스의 플랫폼의 확장세는 둔화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위믹스 코인 자체의 불확실성 증대로 기존에 온보딩된 블록체인 게임들의 트래픽과 매출이 줄어들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 P2E 게임 시련의 시기


국내 게임업계에도 닥사의 위믹스 상장폐지 결정이 끼칠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때 게임사들 사이에 불었던 P2E 게임 열풍이 2022년 '크립토 윈터'의 도래 이후 한풀 꺼졌는데 이번 일로 더욱 침체기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세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FTX 사태 등으로 가상자산 발행사에 대한 투자자 및 규제당국의 불신이 커지자 닥사에서 과감한 결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비슷한 구조를 지닌 다른 게임사를 비롯한 가상자산 프로젝트에 경종을 울리는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이를 반영한 듯 P2E 게임과 관련된 다른 게임사 주가 역시 하락했다. 자체 메인넷 '엑스플라(XPLA)'를 운영 중인 컴투스홀딩스 주가는 전날보다 6.38% 떨어진 4만33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같은 기간 '마브렉스(MBX)'를 운영하는 넷마블 주가는 3.39% 내린 4만9850원, '보라' 관계사인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3.71% 하락한 4만2850원에 장을 각각 마감했다. 


위믹스 플랫폼에 블록체인 게임을 온보딩한 게임사들 역시 숨죽이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위믹스 상장폐지에 따른 가격 하락의 여파로 블록체인 게임의 기존 이용자가 이탈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국내 게임사의 한 관계자는 "위믹스는 국내에서 독보적 존재감을 보인 게임 기반 프로젝트인 만큼 상장폐지는 연관된 여러 참여자에게 후폭풍을 불러올 것"이라며 "웹3.0 산업의 투명성을 충분히 준비하지 않은 사업자에겐 시련의 시기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국내 게임업계 전반으로 살펴보면 위믹스 상장폐지 사태가 아주 큰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일각에서 나온다. P2E 게임 회의론이 이미 힘을 얻고 있는 상황에 힘을 조금 더 실어주는 정도라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다른 게임업계 관계자는 "위믹스가 상장폐지되기 전부터 P2E 게임의 성공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주장이 2022년 내내 힘을 얻어왔던 것도 사실"이라며 "P2E 게임 개발을 진행해온 국내 게임 개발사들도 최근 P2E 게임 개발에 소극적인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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