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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글로벌세아 품으로
권녕찬 기자
2022.10.17 13:37:24
주식매매계약 체결…매매가는 비공개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국내 중견 의류그룹 글로벌세아가 쌍용건설을 품에 안았다. 글로벌세아는 지난 14일 쌍용건설 최대주주인 두바이투자청(ICD)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향후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심사 이후 딜이 완료되면 글로벌세아는 쌍용건설의 최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 

앞서 글로벌세아는 올해 3월 두바이투자청에 쌍용건설 인수를 위한 입찰참여의향서(LOI)를 냈다. 인수 대상은 두바이투자청이 보유한 쌍용건설 구주(99.94%) 및 쌍용건설이 발행하는 신주다. 


두바이투자청은 글로벌세아와 쌍용건설 매각 지분, 가격, 향후 운영에 관한 협상을 진행한 끝에 지분 10%는 계속 보유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세아는 두바이투자청과 지속적인 우호 관계를 맺고 비즈니스 파트너쉽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쌍용건설 매매가와 유상증자 규모에 대해선 서로간 계약에 의해 밝히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당초 밝힌 대로 매각가보다 유상증자 규모가 더 크다고 강조했다.


두바이투자청이 쌍용건설 지분을 유지함에 따라 쌍용건설은 두바이 및 중동지역에서 지속적인 수주 가능성을 열어놓게 됐다. 향후 두바이투자청과 글로벌세아가 진행하는 비즈니스에 파트너사로서 참여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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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투자청 관계자는 "ICD가 주주로 운영한 지난 7년 간 쌍용건설은 전 세계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찾아 성공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왔다"며 "앞으로도 ICD는 글로벌세아와 함께 쌍용건설 발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세아는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부문에서 글로벌 1위를 달리는 중견그룹이다. 핵심 계열사 세아상역을 포함해 골판지·포장 전문기업 태림페이퍼 및 태림포장, 글로벌 EPC 전문기업 세아STX엔테크, 수소에너지 전문기업 발맥스기술, 패션기업 인디에프(IN THE F), S&A 등 10여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세아는 쌍용건설 인수를 통해 양사의 사업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세아의 해외 주력시장은 미국과 중남미 지역인 반면, 쌍용건설은 중동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다. 각기 주력무대가 다른 만큼 긴밀한 파트너십으로 사업영역을 극대화할 수 있다.


향후 쌍용건설은 글로벌세아 계열사들이 발주하는 사업은 물론 중남미 국가에서 인프라 사업과 도시개발사업 등 다양한 신규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글로벌세아의 경우 쌍용건설이 구축해 놓은 중동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서 네트워크를 활용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김기명 글로벌세아 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세아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고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며 "오는 2025년까지 그룹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기록하는 'VISION 2025'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국내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글로벌세아가 투자를 결정해 전 임직원들의 기대가 크다"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글로벌세아의 네트워크와 시너지를 활용해 제2의 도약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쌍용건설 본사 전경. 사진=쌍용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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