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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낙제생에서 모범생으로
범찬희 기자
2022.10.12 09:00:23
③곱버스 5종 연초 대비 수익률 70%대, '차익실현' 대규모 자금 유출도
이 기사는 2022년 10월 11일 08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벤치마크(BM)를 역추종하는 인버스ETF의 수익률이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다. 연초 대비 코스피가 1000포인트 가까이 빠지면서 수익률이 70%가 넘는 인버스ETF가 대거 등장했다.

7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국내에 상장된 41개 인버스ETF의 연초 대비 평균 수익률은 23.12%를 기록했다. 새해 첫날 3000선을 돌파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던 코스피가 최근 2000선 초반대로 후퇴하면서 인버스ETF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시장에 낙관론에 팽배했던 연초만해도 인버스ETF는 마이너스 수익률이었다. 임인년 첫 장이 열렸던 지난 1월 3일, 인버스ETF의 전년 연초 대비 수익률은 -7.73%를 기록했다.


플러스 수익률(연초 대비)을 남긴 인버스 ETF의 수도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 1월에는 전체 41개 인버스ETF 가운데 절반에도 못 미치는 12개(29.3%)만이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반면 지난달에는 플러스 수익률을 낸 인버스 ETF가 33개로 전체의 80.5%를 차지했다. 인버스ETF 10개 가운데 8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남긴 셈이다.


개별 종목별 수익률도 크게 뛰었다. 상위 5개 인버스 ETF가 무려 70%를 넘는 수익률을 달성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200선물인버스2X ETF가 79.5%로 수익률 1위에 올랐다. 이어서KOSEF200선물인버스2X ETF(79.1%) ▲ARIRANG200선물인버스 ETF(79.0%) ▲KODEX200선물인버스2X ETF(78.5%) ▲KBSTAR200선물인버스2X ETF(77.0%)가 뒤를 이었다. 하락 장 속에서 일반 인버스 대비 2배 레버리지로 운용되는 곱버스가 반사이익을 누렸다는 평가다.


지난달 29일 기준, 연초 대비 수익률(%) 상위 5위 안에 든 인버스ETF. / 한국펀드평가

코스피200 지수를 역추종 하는 이들 ETF 외에도 다수의 인버스ETF가 두자릿수 수익률을 올렸다. 수익률 분포별로 보면 ▲50%대(1개) ▲40%대(6개) ▲30%대(7개) ▲20%대(3개) ▲10%대(6개)였다. 이와 달리 지난 연초에 1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한 건 KB자산운용의 KBSTAR차이나H선물인버스 ETF(19.1%)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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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자금 유출이 있었다는 것도 인버스ETF의 운용 성과가 좋았다는 걸 보여주는 반증이란 분석이다. 지난달 41개 인버스ETF에서는 1조5038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순자산 기준 1위인 삼성자산운용의 KODEX200선물인버스2X에서만 1조3662억원의 자금 유출이 있었다. KODEX인버스 ETF, KODEX코스닥150인버스 ETF에서도 각각 3964억원, 1513억원의 유출이 있었다. 지수 하락으로 인버스ETF 수익률이 고점을 찍으면서 투자자들이 대거 매도에 나선 결과란 해석이다. 인버스ETF는 단기 투자에 적합한 만큼 현 시점을 차익을 실현할 수 있는 타이밍으로 봤다는 것이다.


지난달 29일 기준, 연초 이후 자금유출이 컸던 인버스ETF 5종(단위=억원) / 한국펀드평가

흔히 투자의 원칙 가운데 하나로 거론되는 '장투'(장기투자)는 인버스ETF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상품의 특성으로 인해 이른바 '침식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1000포인트인 지수가 10% 빠진 뒤 10%를 회복하면 해당 지수는 1000→900→990 수순을 밟는다. 이와 달리 인버스 ETF는 1000→800→960으로 지수 상승분에 못 미친다. 이러한 차이는 등락 횟수가 증가할수록 커진다.


운용업계의 한 관계자는 "기간이 경과할수록 침식효과가 커지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시장에선 '인버스ETF=단기 투자'란 등식이 성립돼 있다"며 "인버스ETF에 베팅한 많은 투자자들이 코스피가 2000선은 방어할 것이라 보고 현 시점을 매도 적기로 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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