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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서프라이즈 과실, 임원만 누리나
최보람 기자
2022.10.11 08:06:06
오너 등 경영진 보수한도 233% 늘려…배당은 모르쇠
이 기사는 2022년 10월 06일 16시 0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성통상 홈페이지 갈무리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신성통상이 최근 임원진의 보수한도를 두 배 이상 늘린 것에 대해 소액주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회사 수익성이 크게 향상됐음에도 배당은 무시한 채 염태순 회장 등에게만 호실적의 과실(果實)을 몰아줬단 이유에서다.


신성통상은 지난달 28일 개최한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정혁준) 선임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 승인 등을 원안대로 처리했다.


여러 안건 가운데 소액주주들의 눈길을 끈 건 이사보수한도다. 신성통상은 수년간 사내이사 급여 한도액을 15억원으로 유지했는데 회계연도(FY) 2023년(2022년 7월~2023년 6월)에는 233.3% 늘린 50억원을 책정했다. 신성통상의 사내이사진은 염태순 회장(사진)과 황대규 사장, 정혁준 수출본부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염태순 회장

회사가 경영진 보수를 확대한 배경에는 FY2022년에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점이 꼽히고 있다.


신성통상이 이 기간 올린 연결매출은 1조465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2.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88.2% 늘어난 1399억원, 순이익은 166.1% 급증한 766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신성통상이 FY2022년에 기록한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모두 사상 최대다. 탑텐과 지오지아, 폴햄 등 신성통상그룹이 전개하는 브랜드 매출 대부분이 늘었고 해외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사업도 호조를 보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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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들은 임원 보수한도 증액 자체가 문제가 되진 않는단 반응을 보이고 있다. 회사의 실적향상을 이끈 주체가 이들 경영진이란 점에서다. 하지만 어닝서프라이즈급 실적에도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고 최근 주가마저 하락세라는 점에서 회사가 주주가치 제고에 신경쓰지 않는다며 날을 세우기도 했다.


한 신성통상 소액주주는 "FY2021년부터 순이익이 급증하고 있는데 배당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건 큰 문제"라며 "염태순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의 배만 불릴 거면 애초에 상장은 왜 했는지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신성통상 측은 배당을 실시하지 않은 배경에 재무건전성 향상을 들었다. 어닝서프라이즈와 별개로 지난 6월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 및 차입금의존도가 각각 197.9%, 42%로 높기 때문에 가용현금으로 빚부터 갚아야 한다는 논리다.


신성통상 관계자는 "OEM과 패션사업 호조로 실적이 좋아진 건 사실이지만 재무상태는 안정적이라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배당으로 현금을 유출하는 데 부담이 있다"며 "임원 보수의 경우 실제 급여 지급액이 한도액(50억원)에 이를지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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